꽃은 화사하게 활짝 폈을 때 세상의 그 어떤 것보다 아름답습니다.
절정의 순간, 지금이 그때입니다.
물기를 조금 머금은 꽃에서 화사함과 생기를 느낍니다.
꽃잎 끝이 갈라진 것이 원래 모습입니다.
색이 빛 바래 보이는 것은 이 꽃의 본래 색깔입니다.
어디 한 군데 흠 잡을 때가 없어 보이던 절정의 순간에도
흠을 잡으려고 하니까 여러 가지가 눈에 들어옵니다.
흠 아닌 흠입니다.
부정으로 보면 좋지 못한 것들만 눈에 보이게 됩니다.
아름다움은 기쁨으로 보고 넉넉한 마음으로 느끼는 것인가 봅니다.
글 최연창ㆍ사진《좋은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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