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수/송정 총 동창회를 마치고...
5월의 황금연휴를 맞았지만 5월 3일 토요일 특근하고,
5월 4일은 회사체육대회로 황금연휴가 완전히 산산조각이 나버렸다.
사실 황금연휴라고 해서 산 이외에는 갈 곳도 없지만...
토요일 회사 마치자마자 창원터미널에서 문경이 태우고 지초동창회
참석을 위해 출발하니 온 시내가 차들로 꽉 찼다.
오후 1시30분부터 체육대회 시작이고 저녁7시부터 초청가수노래 및
기수별 노래자랑이란다.
동마산 IC입구에 도착하니 고속도로가 정체되기 시작한다.
함안 국도를 거처 지름길로 달려오니 1시간 조금 더 걸리고...
지수에 다달으니 하늘높이 애드벌룬이 제일 먼저 반겨준다.
지수초교는 학교운동장과 부지는 송정초교에 비해 작지만
역사가 깊고 3개 그룹의 CEO를 배출해낸 곳으로 더 유명하다.
지초 49회 부스에서 혜영,미영,동명,임구,정재,계숙,정자,재영,경석,선희,
학동,수원,강영,재근 등의 중학교 동창들도 만나고...
산본댁(순임),자모 등의 카페친구들과 그 외 몇 명의 친구들도 만나고...
오고가는 술잔 속에 우리들 우정도 깊어가고...
동문회기금이 많아서인지 유명가수(조항조) 초청부터 무대 규모가
송정과는 비교가 안될 만큼 크고 웅장하다.
정재는 내가 도착전에 먼저 노래했다고 하고, 병구 친구 노래 할 때는
다들 무대로 올라가 신나게 춤추고...
유명가수 노래에 맞춰 다들 즐겁게 잘 논다.
학교에서 1차하고 맹서집에서 2차하고 노래방에서 3차하고...
어제 금요일에 이어 오늘 또 엄청 술을 마셔 컨디션은 말이 아니지만
정신력으로 버티고 있었던 것 같다.
시간이 얼마나 지났는지도 알 수 없지만 아무튼 정재집에서 새벽에 잠시
눈 좀 부치고 일어나니 6시 조금 지났다.
일어나자마자 세수하고 상쾌한 아침바람 쏘이니 정신이 맑아진다.
남강휴게소에서 소고기국밥과 된장찌게로 해장하고...
회사체육대회 참석을 위해 다시 창원으로 차를 몰고 오는데
아마 음주측정을 했더라면 바로 딱 걸렸을 것이다.
9시에 회사체육대회 행사 간단히 마치고 잠시 있다가 오늘 송정 총동창회
참석을 위해 다시 또 지수로 신나게 달렸다.
송정초등학교는 운동장에 잔디가 깔려있어 넘어져도 다치지 않아 우리들
나이에 행사하기에는 그만이다.
점심때쯤 7명(혜영,미영,동명,정재,경석,선희,수원)의 지초친구들이 찬조 출연하여
18회 부스가 많은 참석자들로 넘쳐 주의의 부러움을 사기도 했다.
지수나 송정이나 재학생들의 감소로 어차피 통폐합을 할 수밖에 없는데...
우린 미리 이렇게 서로 교류하고 있으니 얼마나 좋으냐?
오후에 행사 끝나자마자 창원으로 오는데 차가 밀리기 시작한다.
오자마자 대충 씻고 자리에 앉았는데 얼마나 피곤했던지 나도 모르게 그냥
잠들어 버렸다.
어제 오늘 함께한 친구들~
정말 즐거웠다네!!!
2008. 5.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