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기

억새의 흐느낌---화왕산 억새산행(1)

바람소리7 2008. 9. 28. 14:13

토요일 아침 출근하여 잠시 일보고 있는데 김부장님으로부터 전화가 온다.

화왕산 가는데 오후1시까지 오란다.

 

밀린 업무 3시간만에 후딱 처리하고 오후 1시에 창원전문대에 집결하여

창녕으로 출발이다.

 

국도를 이용하여 옥천매표소에 도착하니 때마침

"2008 람사르 총회 성공기원 제37회 화왕산 갈대제 및 산상음악회" 행사라

주차장이 만원이다.

 

오늘은 관룡사에서 용선대~관룡산~화왕산으로 가는 코스다.

산 잘타는 김과장을 따라 가느라 우리세명은 힘에  부친다.

 

관룡산 헬기장에서 김과장이 준비해온 막걸리 마시고 화왕산 정상에서 맥주마시니...

억새에 취하고 술에 취하고...

 

돌아오는길 서산에 손톱만큼 걸린 해를 찍느라 급히 차세우고 두컷하니

해는 서산으로 기울어 버리고...

참 운좋게 사진 두장 찍었다.

 

4시간의 산행을 마치고 먹은 매생이탕은 또 꿀맛이고...

9월의 마지막 주말을 맞아 함께한 억새산행은 정말 환상적이었다.

 

자! 억새와 함께 사진속으로~~~

 

옥천매표소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출발~

 

주차장에서 1.2 km를 올라오니 관룡사가 나오고...

 

입구에서 김부장 증명사진 남기다.

 

 김과장 약수 한사발 마시고...

 

소나무가 너무 보기 좋아 눈독 한번 들이고...

 

관룡사 뒷편으로 산행을 시작하니 용선대가 보인다.

 

관룡사 용선대 석조석가여래좌상...통일신라시대의 불상인데 불상앞에서 삼배드리고...

 

마치 금강산 같은 분위를 연출하는 관룡산의 기암을 배경으로 한컷~

 

용선대에서 관룡산을 오르느라 정말 힘들다..세명이서 산 잘타는 김과장 따라 가느라 힘들고, 오늘 산행속도가 빨라

더욱 힘들다...드디어 관룡산 헬기장에 오르니 저멀리 화왕산이 보이고...

 

산객들의 쉼터인 관룡산 헬기장...김과장이 가져온 막걸리 몇잔하니 뱃속이 짜르르~ 하다.

 

옥천삼거리에서 임도길로 향하면 평탄하고 허준세트장도 나오는데, 김과장이 또 능선길로 안내한다.

오름길에 지천으로 널려있는 야생화 한컷~하고...

 

오름길 전망대에서 창녕 고암면 방면으로 본 장면

 

능선길의 억새가 어서오라 손짓하고...

 

억새가 흐드러지게 피었는데 사람키보다 높아 사람이 억새에 묻혔다...뒷편으로 화왕산이 보인다.

 

폼이 멋지십니다~~~

 

화왕산성에 도착하기전 억새를 배경으로...

  

저만치 화왕산성이 보인다.

 

억새숲을 헤치고...

 

억새와 파란하늘...가을이 성큼 다가왔다...오늘 아침은 꽤 쌀쌀하여 모두들 옷차림이 긴소매 차림이다.

 

억새가 마치 도열해 있는듯 하고...파란하늘과 흰구름, 언제 보아도 아름답다~~~

 

다음장(2)으로 이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