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기
억새의 흐느낌---화왕산 억새산행(3)
바람소리7
2008. 9. 28. 14:15
정상에서 서문으로 내려오는 길
억새가 햇빛으로 온통 은빛이다.
산상음악제는 거의 끝날 시간이 되어가고...
은빛의 억새길을 나란히...
서문에서 배바위 방향쪽 언덕사면의 은빛 억새
정상에서 서문으로 내려가는 길
동쪽사면의 억새도 은빛으로 빛난다.
화왕산성을 둘러보며 잠시 휴식...
서문에서 동문방향으로...산상음악제는 막바지로 치닿고...
자하곡매표소에서 1코스로 오르는 암릉길
화왕산 정상쪽의 은빛 억새...오른쪽의 그림자는 누구일까요?
화왕산은 온통 은빛으로 출렁인다...
서문에서 동문으로 이어지는 억새길을 따라...
사면은 온통 은빛...
동문에 도착하니 산상음악회 사회자가 마지막 인사를 한다.
수년전 화왕산 올랐을때, 저나무밑에서 얼음에 얼린 문어와 수박먹고 훌라 게임을 했던 아련한 기억이...
그때는 수박지고 오르느라 얼마나 지쳤는지 하마터면 낙오할뻔 했다.
MC의 뒷모습이 아름다워~~~
아쉬움에 자리를 뜨지 못하는 산객들...
동문쪽 성벽뒤로도 온통 은빛으로...
하산길은 힘차게...
계곡에서 쉬고 있는 산객들...가뭄이라 물이 말랐다.
매표소 입구에 도착하니 오후 6시라 날은 어두워지고...
서산의 해가 손톱만큼도 남지 않았다.
급히 차세우고 카메라 꺼내어 순간 포착으로 찍고나니 해는 이미 서산으로 넘어가 버리고...
돌아오는 길에 매생이탕으로 허기진 배를 채우는데
그맛이 얼마나 시원한지...
오늘 억새산행도 환상적이었고
매생이탕도 그맛이 꽤 괜찮다.
2008. 9.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