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알프스 탐방
- 산행일자 : 2008. 11. 1
- 산 행 지 : 영남알프스
- 산행코스 : 간월재~간월산~간월재~신불산~영축산~신불산~간월재 (원점회귀)
- 산행시간 : 11:00 ~ 15:40 (4시간 40분)
산행하기 좋은 계절임에도 이런저런 사유로 시간내기가 더 힘이들고
일요일은 친지 결혼식, 다음주는 문중 시제사로 산행이 어려울 것 같아
토요일 산행을 나선다.
전날 회식의 여파로 아침에 일어나니 몸이 무겁지만
배낭을 꾸리고 출발하니 8시30분이다.
네비게이션에 간월재를 찍으니 고속도로로 경로를 안내한다.
그러거나 말거나 난 국도 25번도로로 달린다.
상쾌한 바람을 맞으며 진영에 이르니 아침부터 단감축제 준비로 바쁘다.
추수가 끝난 논에는 아침 안개가 자욱하고...
표충사쪽으로 접어들어 밀양댐을 거처 배내골로 들어간다.
밀양댐에는 물안개가 자욱하고...
밀양댐 전경
간월재
일행이 있었으면 배내골쪽에 차를 세우고 출발했을텐데...
오늘은 간월재까지 차를 몰고 간다.
꼬불꼬불한 비포장 임도길을 따라 먼지 폴폴 날리며 도착하니
간월재 부근 임도길은 벌써 차량들이 쭉 늘어섰고...
간월재는 사람들로 엄청 붐빈다.
간월재에서 간월산으로 오른다.
간월산 오름길에 뒤돌아본 간월재
신불산 방향으로는 단풍이 절정이다.
20여분만에 간월산에 도착
간월산에서 바라본 천황산과 재약산, 우측이 천황산이고 좌측이 재약산이다.
재약산 아래의 사자평도 억새 군락지로 유명했었는데...
다시돌아온 간월재
목가적인 풍경때문에 행락객들로 항상 넘친다.
억새와 단풍, 사면의 억새는 은빛으로 빛나고...
오늘 산행코스인 신불산~영축산코스는 억새뿐만 아니라 단풍도 볼만하다.
신불산 오름길에 뒤돌아본 간월재
저멀리 신불산의 돌탑이 보인다.
저기가 신불산 정상
영축산과 시살등 방향의 능선
드디어 신불산에 도착
신불산 돌탑에는 사람들로 만원이고...
신불산에서 맥주한캔 마시고
점심을 먹은후 커피한잔 마시고
다시 영축산으로 출발
신불재
신불산에서 영축산으로 가는 중간지점에 있다.
신불재에서 영축산 방향으로
신불평원의 키작은 억새
늦가을의 억새
꽃은 이미 다 떨어져 가고...
저멀리 영축산이 보인다.
억새능선을 따라...
억새와 단풍 그리고 산객들
신불산쪽으로 뒤돌아보니 사람들이 줄을서서 걷는데, 아마도 단체 산행객인 모양이다.
역광으로 빛나는 은빛억새
뒤로 영축산이 보인다.
영축산과 단조늪의 억새
평원은 온통 억새
억새너머로 천황산과 재약산이 보이고...
억새밭에서는 사진찍느라 여념이 없다.
마치 목장같은 분위기를 연출하는 억새능선
모 산악회 총무님을 따라 영축산까지
드디어 영축산이 보이고...
영축산 정상
표지판 촬영하려고 한참을 기다려도 도무지 비어있을 틈이 없어 할수없이
일단은 자리부터 잡고 다른사람에게 부탁해서 한컷~
신불산에서 영축산까지 1시간이나 걸렸다.
평원의 억새
저멀리 시살등이 보이고...
아리랑릿지
돌아오는길에 뒤돌아본 영축산
억새와 파란 하늘
그리고 산객들
도토리 키재기하는 억새들
신불재로 돌아가는 길은 사람들로 만원이다.
신불산으로 오르는 목책계단과 마치 초원같은 억새밭
드디어 신불산으로 돌아오고...
쉼터에서 따끈한 커피한잔 마신 후 다시 출발~
신불공룡능선
뒤쪽 아래로는 언양시내
영남알프스의 산군들
저 어디쯤 내차가 있을텐데...
간월재와 간월산
억새와 흰구름
아이스케키 다팔고 하산하는 아저씨들
이 아저씨들은 신불산정상에서 아이스케키를 팔고 있었는데 다팔고 같이 하산하게 되었다.
갈색으로 변하는 단풍과 파란하늘
간월재의 억새
간월산방향
내려오면서본 간월재 돌탑과 억새
간월재에 다시 돌아오니 오후 3시 40분이다.
돌아오는길에 울산에서 온 부부 산행팀을 배내고개까지 태워줬는데,
타자마자 다시는 같이 산행 안하겠다고 난리다.
왜그러냐고 물었더니
도저히 보조가 맞지않아 남자가 뭐라고 한 모양인데,
여자분은 섭섭하여 티격태격 싸웠는 모양이다.
다정히 팔짱끼고 걸으면 부부가 아니고
멀찍히 떨어져서 걸으면 부부라던데
그말이 맞긴맞는 모양이다 ㅎㅎㅎ
이런저런 얘길 하다보니 외가집이 지수면 압사리 세곡마을 노씨집안이란다.
몇번만 거치면 다 일가친척이라더니...
이렇게 또 엮이나 보다.
우째거나 이런저런 얘기 나누며 배내고개에 도착해
남자분의 동동주 한사발 제의를 거절치 못하고
또다시 불안한 마음으로 동동주를 마시고...
엄청 절주하여 동동주 두잔반 마시고 출발하니
해는 이미 서산으로 기울어 버린다.
석양의 초승달
진영을 지나는데 밤에도 단감축제 행사로 한창이다.
다음주 11.8 ~ 9일에는 밀양 얼음골 축제라는데
아무튼 지역축제가 많긴 많다
날씨도 시원한 요즘
더 추워지기전에 다들 즐거운 산행합시다!!!
2008. 11. 2
영남알프스 산행을 마치고...문병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