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기

만추의 밀양 백운산

바람소리7 2008. 11. 16. 21:02

 

- 산행일자 : 2008. 11. 16(일)

- 산 행 지  : 밀양 백운산

- 산행코스 : 24번국도 도로변 주차장~백운산~구룡폭포~호박소휴게소~주차장(원점회귀)

- 참석인원 : 6명 (남실장님, KS KIM 사장님, JS LEE, YH KIM, JB LEE, BM MOON)

 

아침 7시경 일어나자 마자 세수하고 밥먹고 배낭챙기니 8시가 되었다.

집결장소인 창원전문대 밴처창업관에 도착하니 하나둘 모이기 시작하고...

8시 30분에 차2대에 나눠타고 밀양 백운산으로 출발한다.

 

산내남명초등학교에서 만나 모닝커피 한캔 마시고...

꼬불꼬불한 24번 국도를 따라 얼음골사과주산지 팻말이 있는 도로변 공터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출발한다.

 

얼음골 갈림길에서 국도 24번도로를 따라 언양쪽으로 조금가다가 도로변 공터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백운산으로 출발~

 

백운산은 화강암 암릉지대로 산 전체가 한 조각 흰구름 처럼 보이는 화강암석으로 되어 있어

백운산이란 이름을 얻었다고 한다. 

 

등로 초입부터 너덜같은 돌무더기를 지나니 바로 오르막이 시작된다.

 

10여분 오르니 널찍한 암릉이 나온다.

전망좋은 암릉지대에서 아래로 내려다보니 차를 세워둔 도로변 공터 주차장이 보이고... 

 

저멀리 아래로는 새로 공사중인 국도의 얼음골 휴게소가 보인다.

  

바위틈에 뿌리를 박고 자란 소나무

그모습이 신기해 자꾸 눈길이 간다.

 

암릉을 오르다가 JS LEE 살짝 포즈를 취하고... 

 

마치 정이품송 같은 멋진 소나무...

백운산에는 멋진 소나무가 너무 많은데, 소나무 가지가 예술이다~~~

 

아름드리 소나무를 지나니...

 

바위틈에 뿌리를 내린 멋진 소나무가 또 나온다. 

 

백운산 정상이 가까워지니 여기저기서 산님들이 보이기 시작하고...

 

암벽의 꼭데기에도 어느새 사람들이 서있다.

 

암릉을 오르기전 잠시 주위를 둘러보고...

 

새로 개통된 가지산 터널

터널을 지나면 언양이다.

 

백운산 대슬랩에는 릿지 등반하는 사람들이 여기저기 보인다.

 

바위틈에 자란 소나무

 

밀양 백운산에 낙낙장송 되었다가 백설이 만건곤 할제 독야청청하리라~

바위와 소나무...

왠지 모르게 이미지가 잘 어울린다.

   

이제 점점 산객들이 많아지니 정체현상을 보이기 시작하고...

날씨가 흐려 조망이 별로였는데, 철계단 너머로 파란하늘이 열리기 시작한다.

 

멋진 소나무 앞에서 단체사진

뒤줄 좌측에서 시계방향으로 JS LEE, 남실장님, YH KIM, KS KIM사장님, JB LEE, BM MOON

 

하늘로 오르는 철계단

 

암릉지대의 소나무를 지나...

 

아찔한 절벽에서 암벽의 로프를 잡고...

 

조심 또 조심!!!

 

위험구간을 지나 카메라를 향하여 뒤돌아보고 한컷~

 

분재같은 소나무를 배경으로 KS KIM사장님과 JS LEE 

 

암릉과 소나무를 배경으로 JB LEE 

 

바위에 홀로 자란 작은 소나무

 

바로뒤가 절벽이라 소나무를 붙잡고 있는 JS LEE, 좌측은 YH KIM

  

 

멋진 소나무를 배경으로 JS LEE와 남실장님

 

분위기에 편승해 소나무에서 나도 한컷하고...

 

죽어서도 아름다운 고사목

 

실컷 올라왔는데 또 내려간다.

 

건너편 암릉지대에는 산객들로 울긋불긋하다.

 

로프잡고 유격~ 유격~

 

암릉구간을 지나니...

 

본격적인 로프구간이 나온다.

 

저멀리 남명리 마을이 보이는데, 날씨가 흐려 조망이 별로다.

  

드디어 백운산 정상에 도착하니 좁은 공터에 사람들로 만원이다.

정상에서 남실장님 흔적을 남기시고...

 

백운산 정상에서 단체사진

뒤줄 좌로부터 JS LEE, 남실장님, JB LEE, BM MOON(나)

앞줄 좌로부터 YH KIM, KS KIM사장님

 

정상에서 지나온 암릉구간을 뒤돌아보고...

 

저멀리 가지산이 보인다.

단체 산행객들은 가지산을 넘어 석남터널로 내려오는 모양인데...

  

위꼭데기에 자란 소나무

 

저 멋진 장면을 보고 그냥 지나칠수 없어 JS LEE는 위험을 무렵쓰고 올라가 멋지게 한컷~

역시 부지런해야 좋은사진을 남기지...

  

근데 오를때는 몰랐는데 내려오기가 더 힘들어... 

 

내려오면서 정상을 뒤돌아보고...

 

무슨 열매일까?

 

여기서부터 가지산까지는 4.1km

우리팀은 제일농원으로 방향을 잡고 내려오는데, 사람들이 별로 보이지 않는다.

대부분 단체 산행객이라 가지산으로 간 모양이다.

  

아쉬움에 다시한번 가지산을 바라보고...

 

넓은 바위에 앉아 맥주마시고, 귤과 단감도 먹고, 커피도 한잔하고...

근데 맥주를 너무 얼려 얼음이 채 녹지도 않았다.

덕분에 좀 더 시원한 맥주를 마셨지만...

 

내리막길이 급경사라 조심해서 내려오는데...

 

사마귀란 놈이 나무에  기어오르고 있다.

근데 자세히 보니 사마귀가 아니다...여치인가?

아무튼 이놈은 게을러서 그런지 겨울준비도 안하고 늑장을 부리고 있다.

  

구룡폭포라는데...

가을가뭄으로 폭포의 위용은 온데간데 없고 무심한 낙엽만... 

 

구룡폭포에서 호박소 휴게소를 향하여 출발~ Let's go!!!

 

낙엽이 쌓인 오솔길 같은 등로를 따라...

 

하산길은 힘차게...

 

낙엽에 미끌어지지 않도록 조심조심 하면서...

 

빨간 단풍만 단풍인가? 노란 단풍도 멋있구먼!!!

 

호박소휴게소의 대형주차장을 지나...

  

삼양교에서 우측으로 턴하여 처음 출발한 곳으로 원점회귀

 

바람만 불면 훅 날아갈 것만 같은 억새

 

24번 국도를 따라 주차장으로...

 

꿀을 찾아 혼자 분주한 꿀벌...주차장의 포장마차에서 한컷~ 

 

백운산의 화강암 대슬랩

 

주차장에 도착해

도토리묵에 더덕동동주로 목을 축이고...

점심으로 칼국수 먹고 나니 배가 너무 부르다.

오늘 산행량에 비해 먹은게 너무 많은것 같다.

 

밀양 얼음골사과...돌아오는길에 석골사 부근에서  

 

탐스런 빨간 사과

 

도로변 휴게소의 빨간단풍

 

오는길에 주남저수지에 들렸드니

때마침 철새축제 기간이라 차가 엄청나게 밀리기 시작하고...

주남저수지에는 가보지도 못하고 그냥 지나치기만 한다.

 

단감따기 체험활동중인 사람들...

감따기 좋게 단감나무가 사람 키높이만큼

꼭 분재처럼 키웠다.

 

창원으로 오는길도 조금씩 밀리기 시작하고...

활동하기 좋은 계절이라서 그런지 요즘은 어디를 가도 차가 밀리고

모르는 지역축제도 너무 많고...

 

다음주 부터는 추워진다는데,

이제 겨울산행을 준비해야 할 것 같다.

좋은님들과 함께한 만추의 백운산 산행! 

즐거웠습니다~~~

 

2008. 11. 16

밀양 백운산 산행을 마치고...문 병 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