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완의 불모산 능선산행
- 산행일시 : 2008. 11. 23 09:30 ~ 13:30
- 산행코스 : 안민고개~능선중간 지점에서 되돌아옴
갑자기 같은 동네에서 알고 지내는 사람들과 산행약속이 급히 잡혀
예정에 없던 산행에 나선다.
아침 9시 30분 성원주상가에서 잠시 기다리니 차가 한대 오는데,
같이 산행하기로 약속한 팀이 예식장 참석하는 바람에 오늘은 3명이서 출발한다.
일행을 기다리며 우리 아파트를 보고 한컷~
노란 은행잎이 아직 조금 남았다.
안민고개에 도착하여 차를 세우고 임도길을 따라 걷는다.
활엽수들은 벌써 잎을 떨구고 겨울을 준비하고 있다.
오름길에 반대쪽인 덕주봉 능선을 바라보며...
아직도 억새가 보기 좋다~~~
억새와 소나무
넓은 공터에 올라서니 저멀리 오른쪽으로 시루봉이 보이고...
아침햇살을 받으며 불모산을 향하여...
저멀리 불모산의 통신탑이 보이고...
능선길 양쪽의 벚나무는 이미 잎을 다 떨구고 앙상한 가지만...
저아래 성주사는 고요하기만 하다.
하얀 억새길을 따라 여유롭게...
가끔 울퉁불퉁한 바위도 나오지만...
능선에 서면 창원시내와 진해시내가 한눈에 보이고...
저멀리 덕주봉과 장복산을 배경으로...함께 산행한 같은동네 지인
부부가 사이좋게...
불모산 정상을 줌으로 당겨보고...
사실 오늘은 용추계곡을 간단히 산행후 내려와 점심을 먹을 예정이었는데,
산행코스를 변경하는 바람에 불모산 삼거리까지도 가지 못하고 중간에서 돌아온다.
안민고개를 향하여...
바위와 소나무 그리고 산님들
돌아오는 길도 억새가 만발하였다~~~
바위틈에 자란 소나무
전망좋은 바위에서 쉬고 있는 산님들
우리팀도 올때는 바위아래 소나무에서 차한잔하며 휴식을 취했었는데...
저멀리 장복산과 덕주봉을 줌으로 당겨보고...
능선길에는 곳곳에 바위가 있어 휴식하기에도 좋다.
장복산으로 이어지는 장쾌한 능선길
돌아오는길에 줌으로 당겨본 성주사
늦가을의 성주사는 평화롭기만 하다.
장쾌한 능선길...
좌측은 진해시내이고 오른쪽은 창원시내이다.
저고개를 넘으면 창원과 진해의 경계인 안민고개
어딜 가르키는 걸까?
능선길은 여유롭기만 하다~~~
억새너머로 진해앞바다가 희미하게 보이고...
소나무 너머로 덕주봉이 보인다.
저멀리 덕주봉 능선을 바라보며...
안민고개까지 거의 다왔다.
억새너머로 창원시내가 희미하게 보이고...
마치 억새가 잘가라고 인사하는것 같다.
2008. 11. 23
미완의 불모산 능선산행을 마치고...문병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