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 신어산 산행
- 산행일시 : 2008. 11. 30(일) 09:40 ~ 13:40
- 산 행 지 : 김해 신어산
- 산행코스 : 은하사 ~ 천진암 ~ 헬기장 ~ 출렁다리 ~ 신어산 정상 ~ 신어산 동봉 ~ 동림사 ~ 주차장
오랫만에 같은 아파트 지인과 산행을 나선다.
김해 신어산으로 차를 몰고 가는데 날씨가 쾌청하다.
어제 바람이 세차게 불더니 오늘 아침은 하늘이 구름한점 없다.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잠시 은하사에 들린다.
은하사는 가라국 수로왕비의 오빠인 장유화상이 인도로 부터 불교를 전래하여 지었다고 하는데,
1900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어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사찰중의 하나라도 한다.
또한 영화 "달마야 놀자"의 촬영지이기도 하다.
깡패 박신양과 스님 정진영의 싸움장면이 떠오르고, 김수로와 이원종 등 주먹들과 스님들의 훈훈한
장면도 눈앞에 선하다.
은하사를 병풍처럼 감싸고 있는 신어산
은하사는 그 흔한 일주문도 없지만 역사는 1900년으로 우리나라에서 최고 오래된 사찰이라고 한다.
늦가을의 은하사 입구
은하사 범종루
나무기둥이 울퉁불퉁 자연미 그대로다.
범종루와 대웅전 사이로 보이는 신어산
앙상한 가지만...겨울채비중인 은하사
은하사 내부 전경
은하사를 나와 본격적으로 산행에 나선다
천진암으로
천진암에서 본 신어산 기암
김해시내와 저멀리 부산 다대포
신어산 등산로는 소나무가 울창하다.
기암에 올라선 산객
헬기장에 도착하니 반대편에서 오는 산객들이 더 많다.
그런데 좌측의 봉우리가 신어산 정상보다 10m 더 높다고 하는데, 아무도 가는 사람이 없다.
저멀리 신어산 정상과 신어정이 보이고...
부산방면으로는 금정산 고당봉이 뽀족하게 솟아있다.
역광으로 희미하게 보이는 낙동강 하구
김해시내와 김해평야 그리고 낙동강 하구
김해 상동 장척방면
출렁다리
바위와 소나무
출렁다리에는 오고가는 산객들로 만원이다.
신어산은 곳곳에 기암과 바위가 많지만
때로는 부드러운 능선길도 나온다
영구암에서 올라오는 삼거리 쉼터에서 막걸리 2잔과 오뎅국물 한그릇 시키니 8천원이다.
드디어 신어산 정상이 보이고...바로 아래는 신어정
오늘은 김해시민 등반대회로 신어산은 산님들로 만원이다.
김해 신어산 정상 바로밑의 신어정
신어산 정상에서
전망대에서 휴식하는 산님들
신어산 정상에서 지나온길을 뒤돌아보고...
창원방면으로 정병산과 천주산도 보이고...
김해시내와 김해평야도 한눈에 보인다.
동봉 가는길에 돌무더기와 소나무
동봉 가는길의 평온한 능선길...우측은 철쭉군락지이다.
부산방면으로는 금정산 고당봉에서 파리봉까지 능선이 펼쳐지고...
동봉 가는길에 신어산 정상을 뒤돌아 보고...
신어산 동봉
저아래로 중국 비행기가 추락한 돗대산
저멀리 좌측에서 뽀족하게 솟은 봉우리가 금정산 고당봉, 우측은 파리봉
낙동강 하구를 바라보며...
좌측으로 가면 동림사
갈림길로 다시 돌아와 우측 억새밭에서 막걸리 한통 비우고 커피한잔 마시고 일어 서려는데,
옆에 앉은 여성산객 세분이 점심먹고 가라고 한다.
점심을 먹기에는 배가 불러 일단은 고마움을 마음으로만 받고 우린 동림사로 내려온다.
내려오면서 하늘을 올려다 보니 정말 구름한점 없는 깨끗한 하늘이다~~~
나무사이로 신어산의 기암들이 보이고...
누구의 작품일까?
바위가 꼿꼿하게 서 있다.
좌측은 동림사, 우측은 은하사
산림욕장을 지나니
입구의 주차장이 나온다.
잠시 동림사에 들린다.
동림사 전경
양지바른 곳에서는 메주와 고추를 말리고 있다.
창원으로 돌아와 보신각에서 영양탕 한그릇하고 나오는데,
무슨 열매인지는 모르지만 빨갛게 보기 좋다.
같이 산행한 일행이 무슨 열매라고 한것 같았는데...
차를 세우고 아파트를 보고 한컷~
따사로운 오후 햇살을 받아 오늘따라 아파트가 밝게 보인다.
2008. 11. 30
김해 신어산 산행을 마치고...문 병 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