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고향나들이
2008 무자년도 어느덧 며칠이 남지 않았다.
한해가 바뀐다고 해서 뭐 특별할 것이 있겠냐마는 내년에는 오십줄에 들어선다고 생각하니
사십의 끝자락에서 며칠 남지않은 날들이 괜히 의미있게 느껴진다.
아침에 일어나 딸아이들 치과에 데려다 주고 바로 고향으로 향한다.
11월 묘사때 들리지 못해 미안한 마음도 있고...
진동을 벗어나 국도 2번 4차선 도로에 접어드니 길이 뻥 뚤린다.
토요일이라 그런지 아니면 경기가 좋지 않아 그런지 차량이 많지 않다.
국도2번 도로에서 본 적석산 구름다리
반성중학교 지점에서 바라다 본 월아산 장군대봉(좌측)과 국사봉(우측)
고향마을에 도착하여 부모님 산소가는길에 잠시 돌장골 밭에 들린다.
부모님 산소
산소에서 바라 본 고향마을 전경
신당마을 아랫골 전경
제일앞에 보이는 건물이 마을회관인데 아마 동네 어르신들이 모여 계실것이다.
새둥지
문중 재실
재실의 담벼락과 소나무
마을회관에서 바라본 문중 재실
큰어머님이 집에 계시지 않아 회관에 들렸더니 고향 어른신들이 많이 계신다.
반갑게 인사드리고...
모처럼 메밀묵도 맛있게 먹고 나니 빈손으로 온것이 여간 송구스럽지 않다.
옆에계신 고향 형님께 다음에 필요한것 사드시라고 부탁드리고...
마을의 버스정류소
신당골 마을앞 도랑의 갈대
신당골 마을과 마을밭의 마늘
마을앞의 마늘이 추운 날씨에도 파랗게 잘 자라고 있다.
오는길에 본 봉대저수지의 억새
봉대저수지의 겨울풍경
오는길에 개암마을에 들러 쌀을 찧기 위해 잠시 들렀는데 마을앞을 지나는 경전선 철길이 아름답다.
진주수목원역에서 진주방향으로 뻗어있는 경전선 철로
개암마을 진주수목원역에서 마산방향의 철로
곡선으로 휘어지는 철길이 아름답다
진주수목원의 주차장...겨울이라 한산하다
진주수목원의 겨울풍경(1)
진주수목원의 겨울풍경(2)
진주수목원의 겨울풍경(3)
진주수목원의 겨울풍경(4)
진주수목원의 겨울풍경(5)
진주수목원의 겨울풍경(6)
진주수목원을 나와 창원으로 오는길도 한산하다.
갑자기 고즈넉한 까페에 들러 커피한잔 하고픈 생각이 간절하지만
나도 모르게 몸은 집으로 향하고 있다.
2008. 12. 26(토)
고향갔다 오면서...문 병 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