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영취산 진달래 산행
- 산행일시 : 2009. 3. 29 09:48~17:30(오동도 관광 포함)
- 산행거리 : 10.5km(5시간)
- 산행코스 : 호명재~호랑산~영취산~봉우재~진례산~예비군교육장~상암초교
- 누구와 : 아파트 지인과 안내산악회 따라
아침부터 날씨가 제법 쌀쌀하다.
이번 한주는 계속되는 한파로 인해 벚꽃이 피다가 주춤하고...
오늘 진달래산행도 조금 이른감이 있는것 같다고 생각했지만
막상 영취산에 도착하고 보니 지금이 절정이다.
계속되는 가뭄과 한파로 꽃이 완전히 만개하지는 않았지만 아마 다음주에는
절정기를 지나 꽃이 질것같다.
호랑산을 지나 영취산에 도착하니 진달래가 군락지를 이루고 있는데,
마치 온산이 붉게 불타고 있는듯 하다.
진달래 개화시기에 맞춰 전국에서 산을 찾은 사람들로 인산인해를 이루고...
3월 마지막 주 일요일!
남도의 영취산은 온통 분홍빛으로 물들고 있다~~~
관광버스에서 쏟아져 나온 산객들이 호명고개에서 출발준비를 서두르며...
간간이 진달래가 핀 급경사 등로길을 따라 30여분간 숨가프게 오르면
해발 482m의 호랑산에 도착
호랑산에서 다시 내리막길로 내려오니 임도가 나오고...
힘들게 올라간 해발고도를 아깝게 다 까먹었다~~~
다시 힘차게 오르니 작은 돌탑이 나오는데, 여기가 해발 437m의 영취산이란다.
표지석이 없어 대부분의 산객들이 영취산인줄도 모른다.
저아래 국도변에는 차들이 빽빽하게 밀려있고...
우린 반대편으로 산행을 시작하여 밀리지 않아 산행시간을 단축할 수 있었다.
영취산 능선에서 한컷~
근데 앞에있는 나무가 꼭 마이크처럼 생겼네 ㅎㅎㅎ
저멀리 통신탑이 있는 정상이 진례산(510m)
이제 본격적으로 진달래 군락지가 시작된다.
저멀리 영취산 시루봉에는 산객들이 만원이다.
뒤돌아봐도 온통 진달래 군락지
진달래속에 파묻힌 산객들
시루봉 바로 아래의 헬기장
영취산은 진달래로 불게 불타고 있다...
11시 45분경 우리도 헬기장에서 점심을 먹는다.
때마침 산행대장이 합류하여 산에서 숭어회도 맛보고...
영취산 시루봉
시루봉에서 지나온 등로를 볼아보며...
저기 아래 봉우재까지 진달래 군락지가 이어진다.
봉우재까지는 사람들로 인산인해
좁은 구간에서는 병목현상이 벌어지고...
봉우재에서 시루봉을 돌아보며...
봉우재에는 때마침 음악회가 벌어지고...
도솔암을 지나 13시 30분경 진례산에 도착
저멀리 459봉이 보이고...
철계단으로 오르는 사면에도 진달래가 붉게 피었고...
온통 진달래
여류롭게 걸어가는 같은 산악회 회원들
진례산 사면은 진달래가 역광으로 더욱 붉고...
능선길을 따라
저아래 상암초교는 하산할 지점
459봉으로 가는 능선에는 산객들이 계속 줄을 잇고...
날씨가 흐려 바다는 희미하다.
철계단으로 오르는 산객들
철계단 넘어 지나온 진례산이 보이고...
지나온 등로
저멀리 호랑산~영취산~진례산이 이어진다.
뒤로 여천공단이 보이고...
사면이 온통 진달래 군락지이다.
천주산은 여기에 비하면 명함도 못 내밀것 같다~~~
하산길도 계속 진달래 군락지가 이어지고...
다음주에 진달래 축제를 한다는데...
그때까지 이놈들 남아 있을까?
사방을 보아도 온통 진달래
불타는 진달래!!!
진달래에 파묻힌 산객들
진달래와 산객들
영변의 약산 진달래도 이렇게 많았을까?
계속 돌아보고 또 찍고...
오늘 진달래 향기에 취하고...
이놈들 따다가 두견주나 담았으면...
저마다 사진 찍기에 여념이 없고...
오늘 내눈은 정말 호강한다~~~
459봉에서 예비군교육장으로 내려오는 하산길은 온통 진달래 군락지
임도를 걸어오며 한컷~
돌아오는 길에 오동도에 잠시 들린다.
동백꽃(1)
동백꽃(2)
대나무터널
이국적인 풍경
용굴
오동도를 나오며...
여수 여취산 산행을 마치고...문 병 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