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기

칼날 암릉위에 서다 - 진도 동석산

바람소리7 2009. 4. 27. 23:17

 

 

 

 

 

- 산행일시 : 2009. 4. 26(일) 11:00 ~ 15:00

- 산 행  지 : 동석산(석적막산) - 전남 진도군 지산면

- 산행코스 : 심동리 종성교회~칼날암릉~동석산~가학재~큰애기봉~세방낙조

 

진도 동석산 산행을 위해 새벽 5시경 집을 나선다.

마산역에서 6시에 출발하여 장장 5시간을 달려 오전 11시경 목적지에 닿았다.

 

가는도중 섬진강 휴게소에서 아침식사를 한후

진도대교 건너기전 해남의 전라우수영 관광지에 내려 잠시 진도대교를 관람하고

심동리에서 산행을 시작한다.

 

산행을 시작하자 마자 암벽이 나오고

암릉을 몇개나 지났는지 기억도 가물가물

아직 산꾼들에게 알려진지 얼마되지도 않았고

지자체에서도 개발을 하지 않아...

참으로 위험천만한 산행을 감수할 수 밖에 없었다.

 

동석산은 해발 240m 이지만 천미터급의 산에 견주어도 전혀 손색이 없다.

위험구간에 로프를 설치하고 난간에 안전시설만 갖춘다면 

전국 어느 명산에 뒤지지 않는다고 생각되며,

해마다 이맘(진도 신비의 바닷길 축제기간)때면 전국에서 많은 등산객이

남녁의 진도땅에 몰려 들어 엄청 붐빌날도 머지 않으리라!!!

 

 

 

섬진강 휴게소에서 아침 7시 15분에 시래기 국밥을 먹고

 

 

장장 3시간을 달려 전라우수영 관광지에 도착

 

 

전라우수영 관광지에서 바라본 진도대교

저멀리 진도쪽에 이순신 장군 동상이 보이고

해남쪽에도 장군상이 보인다.

 

 

울돌목의 거친 물살을 바라보며 오늘도 우리 바다를 지키고 계시는 이순신 장군상

 

 

11시경 심동리 종성교회에서 산행을 시작한다. 

 

 

등로초입에서 바라본 암릉

 

 

등로 초입의 이팝나무

 

 

편안한 길을 지나자 마자

 

 

바로 암벽구간이 시작되고

  

 

모두들 오늘의 험난한 코스를 알지 못한채...

 

 

가는 로프를 잡고 영차~ 영차~

 

 

산행을 시작하자 마자 암벽구간이 나타나 산객들 혼을 쏙 빼놓고...

로프도 가늘고...

더군다나 앙상한 나무가지에 대충 고정되어 영 부실하기 그지없다.

 

 

여자들도 유격~ 유격~

등로는 가는 외줄구간이라 정체되기 시작하고...

 

 

우린 차례를 기다리며 주변풍경을 감상한다.

뒤로는 심동저수지가 보이고

 

 

암벽을 오르는 산객들을 찍고~~~ 

  

 

기다리는 사람들의 마음은 두근반 세근반...

  

 

 

온힘을 팔에다 주고...

팔에 힘을 너무 주어 산행후 팔이 엄청 모였다고

 

 

이제 우리도 슬슬 로프잡고 올라볼까? 

 

 

아슬아슬한 암릉을 조심 또 조심하며

 

 

암릉구간이 끝난줄 알았는데...

 

 

이제부터가 본격적으로 시작이다~~~

 

 

암릉을 배경으로...

 

 

유격훈련이 따로 없다.

 

 

내려가는 길이 더 힘들어~~~ 

 

 

지나온 암벽구간

 

 

암릉을 오르고 또 내려가고...

저아래 보이는 저수지가 봉암 저수지 

 

 

모두들 잘 오른다.

 

 

칼날 암릉위의 산객들 

 

 

칼날 암릉구간

 

 

그나마 제일 잘 정비된 등로

 

 

지날땐 몰랐지만 엄청 위험했다는 생각이...

 

 

모처럼 한숨 돌리고...

 

 

암릉구간을 배경으로 단체사진 

 

 

저멀리 진도 앞바다와 암릉을 타는 산객들

 

 

산행출발 기점인 심동리 마을

 

 

가야할 암릉구간

저멀리 동석산 정상이 보이고

 

 

도대체 만만한 구간이 하나도 없다.

 

 

칼날 능선을 따라...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면서 모두들 잘 따라온다.

 

 

자아!  힘내고~~~(같이 산행한 Mr. Park)

 

 

나도 한숨 돌리고...

바람이 심하게 불어 아예 모자를 벗었다.

 

 

동석산 정상(240m)

안전한 로프구간이 있었는데 45도 암벽을 바로 직진하다가

중간지점에서 오도가도 못하는 진퇴양난을 겪다가

같이 산행한 동료(Mr. Park)의 도움으로 겨우 탈출에 성공하여 정상에 오른다. 

 

정상에서 뒤돌아본 등로

 

 

동석산 정상 표지판

해발 240m 밖에 안되지만 천미터급의 산에 견주어도 전혀 손색이 없다.

 

 

동석산 정상으로 뒤따라오는 회원들

 

 

정상을 향하여...

 

 

정상에선 사람들

 

 

동석산 정상을 지나 오후 1시경에 점심식사를 한 후 큰애기봉을 향하여...

 

 

지금부터는 부드러운 육산이라 일렬로 줄지어 걸어간다. 

 

 

계속 조망이 없다가 한순간 조망이 트인다. 

 

 

어느 조망터에서 내려다본 진도바다가의 아름다운 해변마을 

 

 

파랗고 빨간 예쁜 지붕들

 

 

큰애기봉

 

 

저기는 어디지?

  

 

진도바다의 섬에는 이상한 형상의 바위들이 참 많다!!!

 

 

금노항인것 같은데...

 

 

세방낙조 전망대와 세방마을이 보이고

 

 

세방낙조 방면으로

 

 

세방낙조 전망대 

 

 

전망대에서  본 서해 바다

 

 

 

"손톱바위" 라고 부른단다.

 

 

전망대에서 주차장으로 

  

 

고즈넉한 펜션

 

 

주차장에서 바라본 진도 서해 바다

 

 

오후 3시경 하산하여 간단히 하산주를 마시고

진도 신비의 바닷길이 열리는 고군면 회동리로 이동한다.

 

 

진도 동석산 산행을 마치고...문 병 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