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화도 섬산행
- 산행일시 : 2009. 5. 17(일) 13:00 ~19:20
- 산행코스 : 연화사~보덕암~용머리~동두마을~연화봉~연화사~여객선터미널
원래 산행계획은 아침 9시에 배를 타고 연화도로 떠날 예정이었으나
사정이 여의치 않아 미륵산 산행후 점심을 먹고 오후 1시가 되어서야 연화도로 떠난다.
새벽까지 비가 내려 오늘 산행이 걱정이었으나
오후가 되니 하늘이 파랗게 열리고
어쨌거나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기분좋게 연화도로 출발한다.
통영항여객터미널에서 배를 기다리며
모두들 섬산행에 대한 기대가 부풀어 있다.
통영 시민회관 방면
흰구름 위로 하늘이 파랗게 열려있다.
통영항을 떠나며
통영대교 방면
통영항이 멀어저 가고
우리배(한림페리5호) 뒤로 유람선이 지나간다.
유람선과 상선
상선도 멀어저만 가고
우측으로 충무마리나 리조트를 지니치고
후미 선상에서 주변풍경을 감상하는 산님들
저멀리 미륵산 케이블카가 보인다.
통영에서 연화도까지는 1시간거리
심심하여 갈매기와 친구가 되고
갈매기 조나단 처럼
흰물살위로 날으는 갈매기
수평선 위로 보이는 섬과 고깃배
바닷물이 온통 시커멓다.
이름모를 섬들을 지나치고
1시간을 달리니
드디어 연화도에 도착
오늘 산행코스는 여객선터미널~연화사~연화봉~용머리~동두에서 원점회귀하는 코스인데
우리는 선두로 출발하여 연화봉을 지나치는 바람에 오는길에 다시 연화봉으로 올라갔다.
출발은 우측의 연화사로, 하산은 좌측의 임도로
연화장세계문(?)으로 들어선다.
낙가산 연화사
잠시 연화사을 둘러보고
연화사에서 단체(백운등산클럽)사진
코스모스가 벌써 피었다.
뒤돌아본 연화도 앞바다
앞에 보이는 꽃은 밤꽃
임도를 따라 올라서면
5층석탑뒤로 연화봉 정상의 팔각정과 아미타대불이 보이고
저멀리 가야할 용머리도 보인다.
용머리를 당겨보고
연화봉은 지나치고 보덕암으로
보덕암 가는길
돌아오는길에 다시본 용머리
다시 고개마루로
동두마을 까지는 1.9km 밖에 안된다.
능선길을 따라
때마침 시원한 바람이 불어 산행이 쾌적하다.
뒤돌아본 풍경
보덕암과 연화봉 정상이 보이고
저기가 아들바위(?)
망부석으로 올라선다.
망부석에서 바라본 용머리
망부석에 걸터앉아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가져온 과일을 먹으며 에너지를 보충한다.
바람이 어찌나 거세던지 과일을 깍는 칼집이 바람에 날라가 버렸다.
바위밑으로는 아찔한 절벽
용머리가 이제 지척으로 다가와 있고
오늘의 반환지점인 동두마을
여기서 돌아간다.
흑염소 목장을 지나
다시 임도로 접어들고
연화도에는 두릅이 지천으로 늘려있다.
세월아 네월아 하면서...
하얀 찔레꽃
찔레꽃 - 장사익
하얀 꽃 찔레꽃
순박한 꽃 찔레꽃
별처럼 슬픈 찔레꽃
달처럼 서러운 찔레꽃
찔레꽃 향기는
너무 슬퍼요
그래서 울었지
목 놓아 울었지
찔레꽃 향기는
너무 슬퍼요
그래서 울었지
밤 새워 울었지
하얀 꽃 찔레꽃
순박한 꽃 찔레꽃
별처럼 슬픈 찔레꽃
달처럼 서러운 찔레꽃
찔레꽃 향기는
너무 슬퍼요
그래서 울었지
목놓아 울었지
찔레꽃 향기는
너무 슬퍼요
그래서 울었지
밤새워 울었지
아 찔레꽃처럼 울었지
찔레꽃처럼 춤췄지
찔레꽃처럼 날았지
찔레꽃처럼 울었지
찔레꽃처럼 춤췄지
당신은 찔레꽃
찔레꽃처럼 울었지
당신은
5층석탑 너머 연화봉이 보이고
연화도 5층석탑
욕지도 산행후 연화도에 왔다는 부산의 모산악회 회원들이 용머리로 향하고
연화봉 정상의 팔각정
연화봉에서 내려다본 만물상바위와 용머리
만물상바위와 용머리를 당겨보고
연화봉 정상의 팔각정과 아미타대불
연화봉 정상의 아미타대불
연화봉에서 내려다본 연화도 전경
연화도인 토굴(좌측)과 사명대사 토굴터(우측)
내려오면서 본 보덕암
5층석탑을 보고 좌회전한다.
임도에 핀 창포
심심하여 네잎클로버를 찾았지만...
연화사 대웅전
연화사를 나서며...
불이문을 지나
다시 돌아온 연화사 입구
매표소로 돌아왔지만
배가 떠나려면 아직 1시간이나 남아 있어
일행들과 장모님 주막에서 파전과 막걸리로 하산주를 마신다.
통영행 배를 기다리며...
선상에서 바라본 연화도 선착장
오후 6시 15분경의 연화도 바다
오후 7시 3분경의 통영 앞바다 일몰 풍경
이제 해는 늬엿늬엿 넘어가더니
통영항에 도착하기 직전 완전히 서산으로 넘어가 버렸다.
저멀리 미륵산 케이블카가 노을에 희미하게 보이고...
새벽까지 내린비 때문에 오늘 정상적인 산행이 될수 있을까 걱정했으나
아침이되니 다행히 비는 그치고
통영항에 도착했지만 표를 구하지 못해 급히 산행순서를 변경했다.
덕분에 오후에는 날씨가 맑게 개여 섬산행의 빼어난 조망미를 감상할 수 있었고
연화도에는 높은 산이 없어 모처럼 시간에 구애받지 않는 널널한 섬산행으로
지친 심신을 달랠수 있었다.
연화도 산행을 마치고...문 병 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