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기

가야산

바람소리7 2009. 8. 3. 09:52

- 산행일시 : 2009. 8. 1(토)  09:40 ~ 15:40 (6시간)

- 산 행 지  : 가야산 (경남 합천군, 경북 성주군)

- 산행코스 : 가야산 관광호텔 ~ 서성재~ 칠불봉 ~ 상왕봉 (원점회귀)

 

하계휴가를 맞이하여 지인들과 산행을 하기로 진작부터 계획했었지만

막상 휴가가 임박하니 이런저런 사유로 계획에 차질이 발생하고

덕유산과 가야산중 한곳에 가기로 했는데,

참석인원이 저조하여 목적지를 가야산으로 변경한다.

 

산행일 하루전에 겨우 한팀(4명)이 구성되어 승용차 한대로 출발한다.

7시에 출발하기로 했지만 여기저기 들리느라 시간을 지체하는 바람에

고속도로에 진입하니 차가 조금씩 밀리기 시작한다.

그러나 지리산과 남해바다를 피하는 바람에 가야산으로 가는길은 수월하여

예정된 시간에 목적지에 도착한다.   

 

 

산행코스 : 가야산관광호텔~서성재~칠불봉~상왕봉 (원점회귀)

 

가야산관광호텔에 차를 세우고 출발~

 

야생화 식물원을 지나치고

 

백운교를 건너 야영장도 지나고

 

안개 자욱한 백운동 계곡으로 들어선다.

백운동 계곡은 오전까지는 구름이 자욱하고, 계곡에는 물소리가 요란하다.

 

30여분 오르다가 잠시 휴식후 다시 출발한다.

 

쉬엄쉬엄 오르니 널찍한 공터에 있는 안내판(목책이정표)에 도착하고

 

오름길에 등로의 나리꽃을 당겨본다.

  

1시간 20여분 지나 서성재에 도착하여 잠시 쉬며 간식으로 에너지를 보충한 후 

 

 너덜길을 오른다.

 

 ▼ 오름길에 전망대에서 잠시 쉬며 담아본 야생화

 #1

 

 #2

 

 #3

 

 

 #4 

 

이제 본격적으로 계단 오름길이 시작되며 고도를 높여간다.

 

뒤돌아본 산봉우리는 구름에 묻혀 마치 한폭의 진경산수화 같다. 

 

구름에 묻힌 가야산 주위의 산군들

 

계단 오름길에서 본 솔나리

 

확대한 사진

 

전망대에서 한숨돌리고

 

 #5

 

저아래 백운동계곡은 구름에 묻혀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다.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것 같은데,  글쎄 어디를 보고 있을까요?

 

바위와 소나무의 멋진 어울림

  

계단 오름길에서 (이이사님)

 

계단오름길에서 (우로부터 김사장님, 서전무님, 나)

 

가야할 칠불봉 (가야산 정상)

 

지나온 백운동 계곡

저멀리 능선은 구름에...

 

금방이라도 굴러 떨어질 것 같은 불안한 바위

 

마지막 계단을 힘차게 올라

 

로프잡고 암벽을 올라서니

  

좌측으로 가면 칠불봉, 상왕봉은 우측으로 0.2km

 

칠불봉에서 김사장님 

 

이이사님

 

서전무님

 

구름이 자욱한 칠불봉에서

몇해전 경북 성주군에서 칠불봉을 측량했는데, 높이가 상왕봉(1,430m)보다 3m 높아 새롭게 가야산의 정상석을 세웠다.

 

시원한 바람맞으며 주위를 조망하지만 성주군방면은 구름이 자욱하여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다.

 

백운동계곡과 만물상능선

 

상왕봉은 구름에 묻혀 모습이 보이지 않고

 

 #6

 

저기가 상왕봉(우두봉)

 

가야산 상왕봉

 

상왕봉 정상에서

 

상왕봉에서 바라본 칠불봉 방향

 

칠불봉은 구름에 묻혀 보이지 않다가

 

잠시 모습을 보인다.

 

상왕봉의 널찍한 바위에는 물이 고인 조그마한 웅덩이가 있는데

 

개구리가 살고 있다.

 

비록 정상자리는 칠불봉에 내주었지만 넓찍한 자리덕분에 사람들로 부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상왕봉(우두봉)

 

해인사 방향

 

우리도 넓찍한 공터의 한켠에서 정상주를 마시며 가져온 점심을 먹는다.

  

오후가 되니 하늘이 파랗게 열리기 시작하고 흰구름이 마치 가을분위기를 연출한다.

 

희미한 구름사이로 남산제일봉이 보이기 시작하더니

 

마침내 저멀리로 뽀족하게 솟아오른 남산제일봉의 봉우리가 희미하게 보이기 시작한다.

 

상왕봉을 떠나기전 아쉬움에 뒤돌아보고

 

칠불봉도 다시한번 바라본다.

 

칠불봉은 아직도 구름속에 희미하고

 

아쉽지만 하산을 서두른다.

 

 내려오다가 올려다본 정상쪽은 하늘이 파랗게 열리고 흰구름이 둥실~

 

칠불봉과 상왕봉 주위에는 낙뢰에 맞은 소나무들이 눈에 많이 띈다.

    

저멀리 백운동 지구

 

 계단길을 조심조심 한발씩

 

선두는 벌써 저너머로

 

내려가면서 다시한번 올려다보고

 

남산제일봉은 아직도 구름에 희미하지만

 

이쪽 가야산은 햇빛이 들기 시작한다.

 

조금만 더 기다리면 구름이 걷혀 조망이 좋을것 같은데...

 

바위와 어우러진 멋진 소나무

 

저소나무도 낙뢰에 맞았을까?

 

내려오면서 솔나리를 다시 당겨보지만 카메라의 한계로... 

 

 확대한 사진 

 

마지막 계단길을 내려오고

 

 나무데크를 지나

 

서성재에서 잠시 휴식한 후

 

계곡에서 족탕을 하는데 발이 어찌나 시리던지...

 

백운교를 건너

  

가야산관광호텔로 돌아와 하산완료

 

하산후 올려다본 칠불봉 방향은 파란 하늘에 흰구름이...

 

 

쉬엄쉬엄 걷다보니 시간은 많이 걸렸지만 시간에 구애받지 않은 널널한 산행이라

가야산의 정취를 온몸으로 만끽할 수 있었고... 

때마침 구름이 걷혀 가야산의 아름다운 경치를 조망할 수 있었다.

 

하산후 물좋은 가야산 관광호텔에서 샤워후 쾌적한 기분으로 창원으로 돌아와

아구찜으로 저녁을 먹고 오늘의 산행을 마감한다.

 

모두들 수고하셨습니다!!!

 

 

 

가야산 산행을 마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