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기

9/13(일) 평창 계방산

바람소리7 2009. 9. 14. 18:56

 

 

 
- 산행일시-----9월 13일(일요일)
                                            04:30  장유면사무소
                                            04:55  성주사역
                                            05:00  대방동 임마누엘
                                            05:05  남양초등학교
                                            05:10  창원시청
                                            06:00  마산역 출발
                                            11:00  산행 출발
                                            16:20  산행 종료, 봉평 메밀꽃 축제장으로 이동
                                            18:00  효석문화제/메밀축제장,석식(메밀국수)
                                            19:30  마산으로 출발
                                            23:30  마산 도착
                                                                                                                                   
- 산행코스---운두령>계방산>주목삼거리>이승복생가>주차장
                 
                        운두령>계방산(1577.4m)              4.1km
                        계방산>이승복생가(주차장)          5.1km                  
                    --------------------------------------------                                                 

                                                                          9.2km         (산행시간 4시간 30분 )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한라산(1950m), 지리산(1915m), 설악산(1708m),

덕유산(1614m)에 이어 5번째로 높고 겨울철 설경이 뛰어난 명산이며 이승복 생가가 있다.

해발1089m의 운두령은 차가 다니는 고개 중에서는 세번째로 높은 고개이다.

계방산은 겨울이면 많은 눈이 내리는 곳중 하나다.

바닷바람과 대륙에서 불어오는 편서풍이 부딪치기 때문이다.

또 내린 눈은 매서운 바람과 낮은 기온으로 쉽게 녹지 않는다.

평창군 용평면이 동계올림픽 유치장소로 된 이유다. 

평창군 봉평면은 제10회 효석문화제가 열리고 있다.

 

 

 오전에는 안개가 자욱하고 구름이 많았었는데 운두령에 도착하니 하늘이 파랗게 열렸습니다.

 

 운두령에서 우측 계단을 따라 올라갑니다.

 우리팀 말고도 서울에서온 산행팀이 도착하여 함께 올라갑니다.

 

 초입부터 가파른 계단길입니다.

 

 오름길에 뒤돌아본 운두령입니다.

 저쪽으로 직진하면 보래령 길입니다.

 

 정상으로 오르는 길은 숲속 그늘이라 시원하고 초가을의 선선한 날씨로 산행하기에는 그만입니다.

 

 40여분 오르니 쉼터가 나옵니다.

 여기서 정상까지는 1.9km 남았습니다.

 

 쉼터에서 전망대로 오르는 길가에는 조릿대(산죽)가 깔려 있습니다.

 

 산행시작후 1시간이 지나니 하늘이 열리기 시작합니다.

 

 등로에는 야생화(구절초)가 지천으로 피었습니다.

 

 전망대 가기전 헬기장이 나옵니다.

 

 저곳이 전망대입니다.

 

 전망대에서 주위를 조망하는 산님들

 

 주목너머로 저멀리 오대산 방향입니다.

 

 전망대에서 바라본 계방산 정산

 정상까지는 0.7km 입니다.

 

 뒤돌아본 전망대 풍경입니다.

 

 정상으로 향합니다.

 

 계방산 정상입니다.

 운두령에서 1시간 33분 걸렸습니다.

 

 정상에서 증명사진 한장 남깁니다.

 

 정상에서 남쪽으로 본 풍경입니다.

 

 직진하면 계방산주차장, 좌측으로 가면 야영장(오토캠핑장)이 나옵니다.

 

 주목삼거리를 거쳐 오토캠핑장으로 하산할 예정입니다.

 

 지나온 전망대 방면입니다.

 

 

 정상에서 잠시 휴식하며 주위를 둘러봅니다.

 

 주목삼거리로 향합니다.

 

 북쪽방향에는 흰구름이 둥실 떴습니다.

 

 10여분 후 주목삼거리에 도착합니다. 

 주목삼거리에서 점심식사를 하며 가져온 막걸리도 마시고

 시원하게 얼린 생탁맛이 기가 막힙니다.

 

 노동계곡을 따라 제2야영장(오토캠핑장)으로 하산합니다.

 

 밑둥만 보이는 고사목도 지나고...

 

 하산길은 돌너더렁이 많아 조심조심 내려와야 합니다.

 

 아름드리 주목도 지납니다.

 

 투구꽃

 

 나뭇잎사이로 보이는 햇빛이 싱그럽습니다.

 

 바위사이로 흘러내리는 물

 가을가뭄에도 노동계곡은 쉼없이 물이 흘러 내립니다.

 

 계곡을 몇번 왔다 갔다를 반복하며 내려옵니다.

 

 이놈들도 가을을 준비하느라 바쁩니다.

 

 잣나무 숲이 나오고

 

 이제 계곡을 거의 다 내려온것 같습니다.

 

 쭉쭉빵빵 전나무 숲도 지나고

 

 등로 주위에 엄청 무리지어 피어 있었는데...

 솔직히 무슨꽃인지 모르겠습니다.

 

 엉컹퀴

 

 구절초? 쑥부쟁이?

 

 쉬엄쉬엄 걷다보니 야영장이 0.5km 남았습니다.

 

 야영장(오토켐핑장)에 도착합니다.

 

 야영장을 지나는데 올여름 야영한 흔적이 별로 보이지 않았습니다.

 

 노동계곡쪽 하늘에는 흰구름이 보기 좋습니다.

 

 야영장에서 이승복 생가쪽으로 내려갑니다.

 

 이승복 생가를 둘러 봅니다.

 

 예전에 화전을 일구며 살던 외딴집입니다.

 

 방도 둘러보고...

 

 외양간이 부엌과 붙어 있었습니다.

 

 화장실입니다.

 

 이승복 생가 주위의 억새도 한컷하고

 

 생가를 둘러보고 나옵니다.

 

 내려오는길 주위에 도토리가 많이 열려 있었습니다.

 

 포장길을 따라 조금 내려오니

 

 저만치 버스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후미를 기다리며 잣나무 아래에서 남은 막걸리를 다 비웁니다.

 

 

 계방산은 높이가 제5위에 해당하는 높은 산이지만

 주위에 유명한 절도 없고, 백두대간에서 비켜나 있어

 산객들에게 그다지 알려져 있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정상에서의 조망은 괜찮지만 아무래도 계곡은 손색이 있는것 같더군요...

 요즘은 겨울철 산행지로 많이 찾는다고 하며,

 오늘처럼 메밀꽃 축제와 연계해서 산행하는 것은 추천해 볼만한것 같습니다.

 

 오후 4시를 넘어 후미그룹도 어느덧 도착하고

 봉평 메밀꽃 축제장으로 이동합니다.

 

 

 계방산을 다녀와서...

 

 

 ※ 메밀꽃 축제는 다음편으로 이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