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겨울의 가야산
- 산행일시 : 2010. 12. 12(일) 09:30 ~ 14:40
- 산행코스 : 백운매표소~서성재~칠불봉~상왕봉~해인사
억새도 지고 단풍도 없는 요즘이
계절적으로는 애매한 시기입니다.
그렇다고 남부지방에서 눈은 더더구나
구경하기 힘든 12월에 가야산으로 향합니다.
원래는 백운매표소~만물상~서성재~칠불봉~상왕봉~해인사 코스를
계획했었지만 11/15~12/15까지 출입통제로 인해
만물상 코스 대신 용기골~서성재 코스로 변경합니다.
▼ 산행개념도
▼ 언제나 상냥하게 맞아주는 가야산 국립공원 직원입니다...좌측 만물상코스는 12/15까지 출입금지
▼ 백운1교를 건너고
▼ 백운2교와 3교를 거쳐 서성재로 향합니다.
▼ 백운주차장에서 상왕봉까지는 4.6km
▼ 계곡에는 고드름이 열렸습니다.
▼ 옛 백운대피소에 도착합니다.
▼ 아침에는 날씨가 쌀쌀했지만 산행시작 1시간이 지나니 몸에서 열이나기 시작합니다.
▼ 눈이 얼어 바닥이 미끄럽습니다.
▼ 서성재에 도착합니다.
▼ 서성재에서 잠시 쉬어갑니다...여기서 안주도 없이 술한잔 했는데 도수가 엄청 높아 속이 짜릿합니다.
▼ 알콜로 원기를 회복한후 칠불봉으로...
▼ 운해...저멀리 산맥사이로 보이는 구름이 환상적입니다.
▼ 오늘따라 먼산들이 파랗게 다가옵니다...저 구름바다속으로 풍덩 뛰어 들었으면...
▼ 끝없이 이어지는 산그리메
▼ 번개맞은 소나무
▼ 칠불봉을 당겨봅니다.
▼ 칠불봉으로...
▼ 칠불봉 오르는 철계단에서
뒤돌아본 풍경
▼ 선두가 저기 보이는군요...오늘은 모처럼 선두와 후미의 간격이 별로 벌어지지 않습니다.
▼ 멋진 소나무사이로 철계단이 놓였습니다.
▼ 중간에 보이는 능선이 서장대에서 만물상으로 이어지는 능선입니다.
▼ 참 멋진 풍광입니다!
▼ 가야할 칠불봉
▼ 저마다 풍광에 취했습니다.
▼ 칠불봉으로...
▼ 바위와 소나무 그리고 저멀리 구름바다
▼ 철계단이 많습니다.
▼ 칠불봉 오름길에 뒤돌아본 풍경
▼ 또 철계단입니다.
▼ 벼락맞은 소나무가 참 멋집니다!
▼ 선두는 이미 칠불봉에...
▼ 칠불봉에서 바라본 만물상 능선
▼ 상왕봉 방면
▼ 칠불봉(1,433m)
▼ 상왕봉으로...
▼ 여기는 눈이 제법 쌓였습니다.
▼ 상왕봉(우두봉)...소머리를 닮았습니까?
▼ 가야산 상왕봉...칠불봉보다 3m가 낮아 비록 정상자리를 내주긴 했지만 자리가 널널하여 산객들에게 훨씬 더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 상왕봉에서 바라본 칠불봉 방면
▼ 해인사 방면
▼ 상왕봉 우비연이 꽁꽁 얼었습니다....개구리가 살았었는데 어찌 되었을까요?
▼ 상왕봉엔 바람이 세게불어 점심먹을 아늑한 장소를 찾아 내려갑니다.
▼ 이쪽도 바람이 제법 불어 장소를 옮깁니다.
▼ 지리산 천왕봉에서 노고단으로 이어지는 지리주능선이 선명하게 보입니다.
▼ 바람이 불지 않는 아늑한 장소에서 점심을 먹은후 다른팀에게 자리를 물려줍니다.
▼ 해인사로 하산합니다.
▼ 당겨본 지리주능선...마음은 어느새 지리로 달려갑니다.
저 산맥은 말도 없이 오천년을 살았네 ▼ 오늘 조망이 참 좋습니다.
모진 바람을 다 이기고 이 터를 지켜왔네
저 강물은 말도 없이 오천년을 흘렀네
온갖 슬픔을 다 이기고 이 터를 지켜왔네~ ♬
▼ 여기서부터 급경사 내리막구간입니다...아이젠을 차야할지 망설여지는군요.
▼ 미끄러지지 않도록 조심조심하면서
▼ 오늘 산행거리는 8.6km 이군요.(주차장~상왕봉 : 4.6km, 상왕봉~해인사 : 4.0km)
▼ 해인사에 도착합니다.
▼ 목련은 벌써부터 봄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 해인총림을 나서며...
▼ 꽤 오래된 나무입니다.
▼ 주차장으로...
12월에 떠난 가야산 산행!
계절적으로 다소 애매했지만
남부지방에서 구경하기 힘든 눈도 볼수 있었고
정상에서의 조망도 좋아
만물상을 가지 못한 아쉬움을
달랠수 있었습니다.
가야산을 다녀와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