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기

천상의 화원 한라산...돈내코~윗세오름~영실

바람소리7 2016. 6. 13. 20:25

- 산행일시 : 2016. 6. 11(토) 10:10~16:05

- 산행코스 : 돈내코~평궤대피소~남벽분기점~윗세오름~영실



몇개월전부터 준비하고 계획한 제주도 한라산 산행일이 다가왔습니다.

내서에서 출발한 버스가 5시 51분경 마지막 정차장소인 성산구청에 도착합니다.

그동안 내서지역 회원님들보다 거의 1시간 일찍 출발했었는데,

오늘은 1시간 늦게 출발하는 호사도 누려봅니다.


부산을 출발한 항공기가 제주공항에 도착한후

B팀이 출발하는 성판악에 30명의 회원님을 하차시킨후

돈내코 코스에는 달랑 11명만 남았습니다.



▼ 10시 10분경 돈내코 주차장에 도착합니다...여기가 해발 500m고 윗세오름이 1,700m 이므로 고도를 1,200m 나 높여야하고 거리도 꽤나 멉니다.



▼ 엉겅퀴



▼ 남벽분기점을 향하여 힘차게 출발합니다.



▼ 인동덩굴



▼ 좌측은 무덤(묘지)입니다.



▼ 민들레 군락지



▼ 꿀풀





▼ 담쟁이덩굴이 나무를 타고 오르고 있습니다.




▼ 15분 넘게 올라왔는데...여기서부터 남벽분기점까지 7.0km라네요.



▼ 산딸나무



▼ 돈내코 코스는 울창한 나무들이 숲을 이루고 있습니다.




▼ 개방된지 몇년되지 않은 길이라 숲이 잘 보존된것 같습니다.



▼ 이제 오르막은 거의 올라온것 같은데...



▼ 노린재나무



▼ 산딸나무




▼ 평궤대피소에서 점심을 먹으며 잠시 쉬어갑니다.



▼ 쥐오줌풀




▼ 철쭉이 지나간 자리에는 붉은병꽃이 그자리를 대신하고...



▼ 민백미꽃



▼ 산딸나무





▼ 넓은드르 전망대




▼ 서귀포 시가지가 보여야 하는데...조망이 없어 아쉽습니다.





▼ 민백미꽃




▼ 남벽이 그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합니다.




▼ 남벽은 운무에 묻히고...



▼ 산상의 초원을 산책하는 기분으로...






▼ 구상나무





▼ 남벽이 서서히 열리기 시작합니다...저위가 한라산 백록담




▼ 우측은 남벽통제소...좌측은 남벽분기점 전망대



▼ 크리스마스 트리같은 구상나무 숲을 지납니다.




▼ 마가목꽃





▼ 마치 철쭉같은 붉은병꽃!!!





▼ 천상의 화원을 지납니다.




▼ 한주빨리 왔으면 참으로 장관이었겠습니다~ 





▼ 철쭉이 참으로 화려합니다.





▼ 윗세오름으로 가는길에는 고사목이 많이 보입니다.




▼ 고사목



▼ 윗세오름이 저기에...



▼ 윗세오름 표지석을 배경으로 인증샷~




▼ 시간관계상 대피소의 컵라면도 맛보지 못하고 영실로 하산합니다. 



▼ 마치 초원같은 영실코스!




▼ 운무가 걷힌다면 참으로 풍경이 좋을텐데...조망이 아쉬운 날입니다.




▼ 족은오름 전망대로 향합니다.



▼ 운무가 더욱 짙어져 전망대를 코앞에 두고 발길을 돌립니다.



▼ 족은오름 전망대...윗세오름은 윗쪽에 있는 세개의 오름을 말하는데, 족은오름,누운오름,붉은오름을  말합니다. 



▼ 하산길은 경쾌합니다.









▼ 붉은병꽃이 싱싱합니다.




▼ 산노올님이 병풍바위를 촬영하고 있습니다.



▼ 병풍바위가 저기에...




▼ 병풍바위



▼ 저멀리 영실기암인 오백나한



▼ 영실기암






▼ 저아래 봉긋봉긋 솓은 산들이 오름입니다.




▼ 병풍바위





▼ 영실기암이 구름에 묻혔다 서서히 보이기 시작하고...




▼ 영실기암



▼ 병풍바위





▼ 박새




▼ 영실휴게소에 도착합니다.


조금일찍 영실휴게소에 도착하여

택시타고 오르던 계획과는 달리

대형버스 주차장까지 2.4km를

걸어서 내려옵니다.


주차장에 거의다 내려오니 비가

내리기 시작합니다.

참으로 기가 막힌 타이밍으로 산행을 제때 끝낸것 같아

얼마나 다행인지 모르겠습니다.


비록 정상인 백록담을 가지는 않았지만

남벽분기점에서 윗세오름으로 가는길에는

산상의 초원에 꽃밭이 펼쳐져

마치 천상의 화원을 거니는 기분이었습니다.


조망이 없어 다소 아쉬었지만

천상의화원을 거니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보상받을수 있는 하루였습니다.





한라산을 다녀와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