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3(일) 봉평 메밀꽃축제(효석문화제)

봉평 메밀꽃 축제

 

 

 

계방산 산행을 마치고 오후 4시 20분경 봉평 메밀꽃 축제장으로 이동합니다.

 

 오후 5시경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주차장 근처의 메밀밭입니다.

 

 축제장으로 걸어갑니다.

 

 축제는 9월4일~9월14일 인데 이제 막바지에 다달았습니다.

 

 콘크리트 다리 우측의 물가동네마당으로 갑니다.

 

 저기 보이는 것이 섶다리입니다.

 

 돌다리를 요리조리 건넙니다.

 

 섶다리를 지납니다.

 

 지나온 섶다리 풍경입니다.

 

 허생원과 성씨집 처녀가 즐겨먹었다는(믿거나 말거나) 가게를 지나치고

 

 오후의 메밀밭 풍경입니다. 

 가을 가뭄으로 메밀꽃이 일찍 졌지만 소설속에서의 감동은 그대로입니다.

  

 소설 "메밀꽃 필무렵" 에서 허생원과 성씨집 처녀가 만나 하룻밤 정을 나누었던 물방앗간 입니다.

 

 여기서 잠깐 이효석의 메밀꽃 필무렵을 소개합니다. 

 

-<메밀꽃 필 무렵> 줄거리

장돌뱅이 허생원은, 젊은 장돌뱅이 동이가 장터 술집의 충주댁과
농지거리 하는 것을 보고 따귀를 날린다.
그날밤, 달빛이 흐르는 길을 가면서 허생원은 동행인
동이와 조선달에게 예전에 인연을 맺었던 처녀 이야기를 들려준다.

허생원이 젊었을때에 봉평에서의 일이다.
어느날 밤 물방앗간으로 들어갔다가 성씨집 처녀와 마주친 허생원은,
하룻밤 관계를 맺었으나 그 후로는 영영 만날 수 없었다는 것이다.
동이도 자신의 어머니 이야기를 들려준다.
봉평출신의 어머니는, 달도 차지 않은 자신을 낳고 집에서 쫓겨났다고 했다.

이야기를 듣고 있던 허생원은 발을 헛디뎌 개울에 빠지고,
동이가 그를 구해준다. 그리고 다시 길을 가면서 허생원은,
동이가 자신과 같은 왼손잡이라는 것을 알아차린다.

여기서 동이가 자신과 같은 왼손잡이라는 사실이,
허생원의 생각과 맞지 않는다고 하여도, 토속적이고 신비스러운 분위기가
그러한 암시를 알게 해 준다.
그리고 특히, 소설 속에 서술되는 달밤의 배경은
자연과 인간의 조화가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것을 알수 있다.(퍼온 글)  

 

 

 물방앗간에서

 

 어딜 만지고 있습니까? ㅋㅋㅋ

 

 

 메밀밭에서 본 봉평축제장 방면입니다.

 스님들도 메밀축제에 오셨군요...

 

 당나귀는 말보다 작은 짐승입니다.

 소설속에서는 허생원과 이장 저장 떠돌아 다니며 20년 이상을 함께한 당나귀입니다.

 

 원두막에서 핸드프린팅 하는 사람들

 

 큰길을 따라 이효석 생가쪽으로 이동합니다.

 

 오후 햇살에 반짝이는 메밀꽃입니다.

 

 메밀꽃을 당겨보았습니다. 

 

 이효석 생가로 갑니다.

 

 가는길에는 수세미와 색동호박이 주렁주렁 열려 있습니다.

 

 이효석 생가입니다.

 근데 실제 생가는 700미터 더 가야 한다고 하네요...

 그곳은 사유재산지라 이곳에 임시로 복원했나 봅니다. 

 

 정말 하얀 소금을 뿌려논것 같은 메밀꽃입니다.

 

 다른 회원분에게 포착당한 사진입니다.

 

 제가 찍힌걸 뒤늦게 알고 쑥스럽게 웃음짓는 사진입니다.

 

 그나마 아쉬움을 달랠수 있었던 메밀밭입니다.

 

 메밀밭 뒤로 보이는 집이 복원한 이효석 생가입니다.

 

 이효석 문학관으로 갑니다. 

 

 이제 해가 서서히 넘어가나 봅니다.

 

 글쎄 이효석님이 무얼 쓰고 계실까요? 

 

 어느덧 해가 저물었습니다.

 

 물레방아 식당에서 저녁식사(메밀국수)를 합니다.

 

 귀가를 위해 주차장으로 돌아옵니다.

 

 하얀 자작나무가 이국적인 풍경을 자아내고 있습니다.

 

 

가을 가뭄으로 메밀꽃이 일찍 저버려 아쉬웠지만

소설속에서의 감동을 느끼기에는 충분했습니다.

 

함께하신 회원님들 수고 많으셨습니다!!!

 

 

 

계방산/메밀꽃 축제를 다녀와서...바람소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