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지수초등학교 49회 동창회 총회겸 대둔산 산행이 있는날이다.
집에서 시내직행버스를 타고 창원역에 도착하니
영진이와 숙임이가 먼저 도착해 있고...
모닝커핑 마시며 잠시 기다리니 하나둘 모이기 시작한다.
오늘도 변함없는 창원역...
창원인구에 비해 역사는 마산에 비해 초라하기 그지없다.
부산에서 출발하는 관광버스를 기다리며 잠시 역구내에 들러...
선로 너머로 저멀리 무학산이 보인다.
다들 편한자세로 버스를 기다린다.
병돌이 춘자 포즈 좋고~~~
이윽고 버스가 도착해 창원역에서 10여명 태우고 출발~
남강휴게소에서 계숙, 순임, 민서 친구 태우고...
애연가들은 그새 담배 한개비 물었다.
서진주IC를 빠져나와 진주공설운동장에서 진주 친구들 태우기로 했는데
착오로 유턴하는 바람에 진주친구들은 택시를 타고 달려오고...
착오를 일으킨 사람들은 송정초등학교 16회 동창선배님들인데,
대둔산 옆으로 단풍놀이 간다고 한다.
찾아뵙고 인사드리느데, 누님도 일행에 있다.
세상참 좁다~~~
잠시후 거제에서온 철환이와 재영이외 진주친구들이 도착하고...
경규와 혜숙이는 인사차 들리고...
같이 동행하지는 못하지만 아무튼 성의가 고맙다.
진주친구들 태우니 오늘 승차인원은 38명? 40명?
아무튼 인원수는 올때까지 헛갈린다.
산청휴게소에서 잠시 쉬고나서 댄스파티로 접어들고...
미영이 신난다~~~
철환이와 계숙이 오이를 손에 들고...
자모와 기자도 한컷하고...
경자도 김치~~~
명순이와 정순
여기까지는 좋았는데...
가는날이 장날이라고, 대둔산 입구에 도착도 못했는데 차가 한없이 밀린다.
차라리 걷는게 편해~~~
가는길에 심심해서 한컷했는데, 솔직히 이름도 모르겠다.
들국화...구절초인가?
차량들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있다.
드디어 대둔산이 모습을 드러내고...
파란하늘과 흰구름...아직단풍은 별로지?
자모와 기자, 사이좋게 팔짱을 끼고...
다들 걸어오는데도 차보다 빠르다.
가는길에 억새가 보기 좋아 한컷하고...
억새가 단풍보다 더 보기 좋다~~~
억새와 흰구름...
드디어 대둔산에 도착하니
기암이 모습을 드러내고...
임구 V자 포즈를 취하다~~~
길들은 차량으로 온통 주차장이다.
대둔산을 향햐여 보무도 당당히...
뒤에서 오는 친구들을 기다리며...
케이블카 예매도 차량이 밀려 취소하고, 케이블카를 탈건지 바로 올라 갈건지
알수도 없어 1진은 민속전주식당에서 먼저 비빔밥먹고...동동주 한잔하고 나오니...
2진들이 올라온다.
빨리 들어가 밥먹고 나온나~~~
1진은 밥먹고 커피도 한잔하고...
2진들의 점심식사
점심 먹고 케이블카를 향하여 출발~~~
오늘따라 대둔산은 행락객들로 만원이라 엄청 붐빈다.
케이블카를 타려면 2시간이나 기다려야 된단다.
케이블카를 탈건지 계곡으로 걸어서 올라갈건지 잠시 의논좀 하고...
별수없이 일단은 걸어서 가기로 하고...
6시까지는 내려온나!!!
알았지?
정상을 향하여 출발~
입구의 단풍이 보기 좋다!!!
아이고~ 벌써부터 지치네...
출발은 힘차게~~~
산행하면서 혜영이 한번도 못봤는데...
어라? 저기 혜영이가 따라 오네...
경석아 니는 혜영이 우짜고 혼자왔노?
혜영이 혼자 놔누고 와서 구름다리에서 무서워 다른 남자 붙잡고
난리 부르스 쳤다는데...
푸른잎사이로 빨간 단풍 그리고 저멀리 기암
보기좋은 단풍은 밑에 다 있는데 왜 올라가지?
한산한 줄 알았는데...
점점 사람들이 많아지더니
급기야 계단에서는 줄서서 기다려야 할 판이다.
이렇게 사람이 많은데도 계숙이 잘도 걷는다...
잠시 사진 찍는다고 얼쩡거렸더니 저만치 앞서 간다.
윤숙이 말순이는 대열에서 이탈하고...
벌써 지치면 우짜노?
한참을 올라가니 구름다리가 아스라히 보이고...
자모야 힘내~~~
구름다리 위의 산행객들...
단풍사이로 구름다리를 건너는 사람들...
사람들이 많긴 많다~~~
계속 밀려서 올라간다.
저멀리 삼선계단을 올라가는 사람들과 정상의 마천대가 보이고...
줌으로 당겨보고...
작년 삼선계단을 올랐을때 가파른 각도에 얼마나 새가슴이 되었는지...
난 아직도 삼선계단만 보면 다리가 후들거려~~~
금강구름다리...
다리위에서 아래를 내려다보니 아찔~~~
구름다리와 삼선계단 그리고 마천대
대둔산의 단풍...
대둔산의 기암
구름다리에서 남쪽방향으로...
암벽사이로 주차장과 케이블카 타는곳이 보이고...
내려오면서 아쉬움에 한번더 뒤돌아보고...
오늘은 사람들로 만원이라 삼선계단까지 가지도 못하고 구름다리에서 하산한다.
근데, 재영이는 정상까지 갔다 왔단다~~~
혼자서...
내려오는 길에 올려다본 구름다리
암벽의 나무들
음식점의 아름다운 꽃...
꽃이 예쁘긴한데, 이름을 모르겠다.
주차장에 도착하니 5시가 되지도 않았다.
아직 산에서 내려오지 않은 사람들도 있고...
처음부터 올라가지 않은 친구들도 있었고
급히 술먹는 친구들 버스로 불러 들이고...
한참을 기다려 그럭저럭 다 모인거 같아 인원파악을 하는데...
인원수가 몇인지 또 헛갈린다.
아무튼 겨우 인원파악을 마친 후...
일단은 대충 맞는것 같으니까 출발~~~
버스안에서는 출발하자마자 댄스모드로 접어들고...
금산에서 서울친구 원호와 기자는 내려서 아쉬운 작별을 고하고...
이윽고 덕유산 휴게소에 도착하여
저녁을먹고...
커피를 마시고...
버스안에서 우리들의 신난춤은 계속 이어지고...
산청휴게소에서 거제친구들과 작별하고
서진주IC에서 진주친구들과 작별하고
남강휴게소 오기전에는 또 신나게 춤추고...
남강휴게소에서 계숙, 순임, 민서친구와 작별하고
창원으로 오기전에 마지막으로 있는 힘껏 댄스파티를 벌인다.
창원에서 그냥 헤어지기 아쉬워 태백이 주점에서
경석, 학동, 희열, 춘자, 선희, 병문 6명이서 동동주 한사발 하고...
아침부터 저녁까지 술을 엄청 마신것 같은데 집에오니 정신이 말짱하다.
사실 오늘은 지수초등학교 49회 동창회 총회겸 가을 나들이인데,
송정 친구들을 초대해 얼마나 고마운지...
앞으로 초등학교도 통폐합되었으니
지수, 송정 교류가 활발하였으면 하는 바램이다.
아무튼 오늘하루 즐거운 하루였고 초대해줘 고마우이~~~
2008. 10.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