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행일시 : 2009. 5. 30(토) 10:00~18:10 (8시간 10분)
- 산행코스 : 무주리조트(곤돌라)~설천봉~향적봉~중봉~송계삼거리~동엽령~무룡산~삿갓봉~월성재~남덕유산~영각매표소
- 산행거리 : 19 km
덕유산과 소백산을 놓고 어디를 갈까 고민했는데 일요일 친지 결혼식이라는 연락을 받고 덕유산으로 결정한다.
신청해 놓고나니 그다음주 6월 6일 지리산 종주산행이라 연속으로 무리하는것 같아
은근히 걱정되는건 사실이었지만 소백산이나 덕유산 둘중에서 이번에는 꼭 참가하고픈 마음에
더이상 고민하지 않고 산행을 감행하기로 한다.
그것도 나홀로...
덕유산 종주 (설천봉~향적봉~중봉~송계삼거리~동엽령~무룡산~삿갓골재대피소~삿갓봉~월성재~남덕유산~영각매표소)
무주리조트에 도착하여 곤돌라 탑승을 기다리며
새벽에는 파란하늘이 보였지만 무주에 도착하니 구름이 잔뜩 끼어 조망은 별로다.
그렇지만 바람이 불어 시원하고 햇볕이 나지않아 산행하기에는 괜찮은 날씨다.
곤돌라를 타고 설천봉에 도착하니 유람객들로 만원이다.
설천봉의 빨간 우체통
향적봉 오름길에 뒤돌아본 설천봉
설천봉에서 향적봉으로 오르는 길은 곤돌라를 타고온 유람객들과 등산객들로 붐빈다.
덕유산은 지금 철쭉이 만발하였다.
10여분 오르면 덕유산 정상인 향적봉이 나오고
향적봉에서 바라본 설천봉
향적봉(1,614m)
향적봉에서 저멀리 가야할 남덕유산을 바라보며
향적봉에서 남덕유산까지는 14.8km
향적봉대피소
중봉가는길 주위에는 철쭉이 울긋불긋
덕유산의 상징, 주목
고사목과 철쭉(1)
고사목과 철쭉(2)
덕유산의 철쭉
고사목
뒤돌아본 향적봉
중봉주변의 철쭉
중봉(1,594m)
중봉에서 바라본 남덕유산
남덕유산은 흰구름에 묻히고
오늘은 구름이 잔뜩 끼여 조망은 별로다.
중봉에서 송계삼거리를 향하여
송계삼거리로 가는길은 철쭉이 만발하였고 우측의 산봉우리에는 흰구름이 살짝 걸쳐져 있다.
저멀리 가야할 남덕유산은 구름에...
철쭉너머로 남덕유산이 보이고
능선너머 저멀리 남덕유을 향하여...
뒤돌아본 중봉
평온한 능선을 따라
지금 덕유평원에는 철쭉이 절정이다.
철쭉터널을 통과하고
[10:50] 송계삼거리(백암봉)에 도착, 아직도 가야할 남덕유는 12.7km 남았다.
여기서 동쪽으로 방향을 바꾸면 백두대간길로 향한다.
다시 남덕유를 향하여...
지금부터는 백두대간을 따라 남진하게 된다.
뒤돌아본 백암봉
평온한 능선이라 쉬엄쉬엄
등로주위에는 조릿대가 보이지만 웬일인지 푸르름을 잃고 마르고 있다.
노란꽃도 당겨보고
[11:25] 동엽령 도착, 향적봉에서 1시간 10분 걸렸다.
동엽령에서 지나온 능선을 바라보며
저멀리 향적봉이 보이고
능선길은 언제나 여유롭다.
[11:52] 무룡산이 2.1km나 남았다.
무룡산, 삿갓봉, 저멀리 남덕유산과 우측의 서봉
오늘은 햇볕이 강하지 않아 그늘을 찾지않고 돌탑주위에서 점심을 먹는다.
점심을 먹고나니 하늘이 파랗게 열리기 시작한다.
가야할 무룡산, 삿갓봉, 남덕유산을 바라보고
점심도 먹었으니 다시 힘차게~~~
이제 무룡산이 바로 저기에
무룡산을 향하여...
무룡산(1,492m)
가야할 삿갓봉과 남덕유는 저기에...
무룡산에서 단체사진
갑자기 목장길 같은 분위기가 연출되고
오후가 되니 파란하늘에 흰구름도 보인다.
삿갓봉과 남덕유산이 성큼 다가오고
능선은 온통 푸르름이 가득하다.
계단길을 한발씩
무룡산에서 삿갓골재 대피소 가는길의 헬기장
뒤돌아보니 하늘은 파랗고
가야할 남덕유 하늘에도 흰구름이
병꽃
예쁜 노란꽃도 당겨보고
삿갈골재 대피소에서 잠시 쉬어간다.
앵초...삿갓봉 오름길에서
삿갓봉(1,418m)
이제 남덕유산이 지척이다.
월성재 가는길의 철쭉
뒤돌아본 삿갓봉
남덕유산이 바로 저기에...
월성재에서 휴식하고 있는 산님들
월성재
이제 남덕유는 1.4km 밖에 안된다.
지나온 삿갓봉 능선을 뒤돌아보며
드디어 남덕유산이 보이고
[16:30] 남덕유산(1,507m)에 도착, 휴식하며 주변풍광을 감상한다.
하산할 영각사방향의 철계단을 바라보고
남덕유산의 철계단
철계단을 오르고
다시 내려와 뒤돌아본 철계단
철계단과 저멀리 남덕유산
하산길...영각사 방면으로
영각공원 지킴터를 지나
등로의 하얀 찔레꽃
[18:10] 드디어 하산완료
이번종주는 다른 산행때보다 힘이들었다.
점심먹고 나서 다리에 쥐가 나기 시작하더니
무룡산과 삿갓봉 오를때는 조금 심해진다.
그래도 황점마을로 하산하지 않고 꿋꿋이 남덕유산을 올랐는데,
남덕유 오름길에 어느님의 도움으로 에어파스를 뿌리고나니
조금 나아지기 시작한다.
그러나 남덕유산 정상 마지막 50m를 남겨두고 다리가 쥐가 나서
한참을 웅크리고 있다가 지나가는 산님의 도움으로 겨우 안정을 되찾았다.
도움을 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리며...
다음부터는 파스와 근육이완제 등의 비상약 지참을 실감한 산행이었다.
아무튼 이러저런 사유로 힘든 산행이었지만
하산하여 마신 막걸리 한잔에 그동안의 피로가 싹 풀리고...
오늘 산행을 무사히 마칠수 있었음에 감사한다.
덕유산 종주를 마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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