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행일시 : 2009. 6. 6(토) 07:00 ~ 19:40 (12시간 40분)
- 산 행 지 : 지리산(智異山) -경남 함양. 산청. 하동, 전남 구례 ,전북 남원
- 산행인원 : 안내산악회(백운등산클럽)따라 나홀로
◈ 산행구간 거리 및 소요시간
☞ 성삼재 → 노고단(2,5km) 07:00 -07:42 (42분)
☞ 노고단 → 화개재(6.3km) 07:42 -09:24 (1시간 42분)
☞ 화개재 → 연하천(4.2km) 09:24 -10:50 (1시간 26분)
☞ 연하천 → 벽소령(3.6km) 10:50 -12:12 (1시간 22분)
☞ 벽소령 → 선비샘(2.4km) 12:12 -13:03 (51분) +중식(35분)
☞ 선비샘 → 세 석(3.9km) 13:38 -15:18 (1시간 40분)
☞ 세 석 → 장터목(3.4km) 15:18 -16:51 (1시간 33분)
☞ 장터목 → 중산리 매표소 (5.3km) 16:51 -19:10 (2시간 19분)
☞ 매표소 → 버스정류장 19:10 -19:40 (30분)
◇ 총 산행거리 - 33.7km (12시간 40분)
지난주 덕유산 산행시 다리에 쥐가나 고생한적이 있어 이번 지리산 종주를 앞두고
은근히 신경이 쓰인다.
시간 날때마다 스트레칭을 하며 다리운동을 해보지만
과연 성삼재에서 천왕봉까지 28km 주능선 종주를 무사히 해낼수 있을까 걱정이 앞선다.
이번산행에 참가한 많은 분들이 지리산 종주 경험이 있는것 같아
아직 지리산 주능선을 당일에 종주한 경험이 없는 나로서는
불안한 감도 없지 않지만 어떡하든지 낙오하지 않고 무사히 종주를 마치는 것이
나의 목표다!!!
아침 6시경 뱀사골 "남원산채식당"에서 아침을 먹고 다시 30여분 달려
아침 7시에 성삼재에 도착하여 산행을 시작한다.
[07:00] 성삼재 주차장
성삼재에서 노고단으로 오르는 길은 길이 평탄하고 경사도 완만하다.
산행 시작하자 마자 모두들 발검음이 힘차다.
[07:32] 노고단 대피소
[07:42] 노고단 고개
노고단에서 천왕봉까지 25.5km
뒤로 반야봉이 아침안개에 희미하다.
저멀리 노고단은 바라만 보고 지나친다.
돼지령을 지나
피아골계곡의 운무
피아골 삼거리
임걸령에서 본 피아골계곡의 운무
[08:56] 노루목
노루목에서 뒤돌아본 노고단
[09:12] 삼도봉
화개재로 내려가는 나무계단
[09:24] 화개재
토끼봉 오름길
무명봉으로
오늘은 지리산 당일 종주팀이 5팀, 토요일을 맞아 비박하는 산객들도 많아 좁은 능선에 사람들로 만원이다.
여유있는 비박팀에 비해 당일종주는 시간적으로 여유가 없어 틈만나면 지나쳐 가야 시간을 맞출수 있다.
나무계단을 따라 힘차게 오르면
명선봉에서 휴식하는 산님들
[10:50] 연하천대피소
비스듬한 고사목을 지나
형제봉에서 휴식중인 산님들
형제바위의 소나무
바위틈으로 쏟아지는 시원한 바람에 더위를 식히고
[12:12] 벽소령대피소
천왕봉까지는 11.4km, 노고단에서 14.1km를 지나왔다.
거리상으로는 절반을 온것 같은데...
벽소령대피소부터는 넓은길이 시작된다.
뒤돌아본 벽소령대피소
지금부터는 혼자서 걷는다.
고사목을 이용한 아름다운 등로를 따라
[13:03] 선비샘에 도착하여 합류한 일행(4명)들과 점식을 먹고
나무숲속에 고사목 홀로
칠선봉 가기전 망바위에서 바라본 천왕봉
천왕봉은 구름에 묻혀 모습을 보이지 않고
저바위에 올라서면 천왕봉이 보일려나?
칠선봉
영신봉 가는길에서
영신봉으로 오르는 가파른 계단길에서 잠시 쉬며
영신봉 가는 긴계단
천왕봉은 아직도 구름에...
영신봉
[15:05] 이제 세석대피소가 얼마남지 않았다.
영신봉에서 부터 흰구름 너머로 낙남정맥이 시작되고...
드디어 세석대피소가 보인다.
[15:18] 세석대피소
오후 3시가 넘으면 거림으로 탈출하라는 산행대장의 지시가 있었지만 장터목으로...
세석평전 오름길
뒤돌아본 세석대피소는 구름이 몰려들고
촛대봉 오름길에도 구름이 몰려든다.
촛대봉
촛대봉에서 바라본 삼신봉
구름 저너머 천왕봉이 있을텐데...
오늘 끝까지 천왕봉은 모습을 보이지 않는다!!!
삼신봉 가는길
숲속의 고사목
연하봉 가기전 망바위
망바위의 구상나무
백무동 방면
망바위에서 바라본 연하봉
연하봉으로 구름이 몰려오고...
연하봉 오름길
연하봉 오름길에서 뒤돌아본 망바위 방면
연하선경(1)
연하선경(2)
연하선경(3)
연하선경(4)
연하선경(5)
장터목대피소 방면
장터목 가는길(1)
장터목 가는길(2)
장터목 가는길(3)
장터목 가는길(4)
[16:51] 장터목대피소
오후 4시 10을 넘기면 중산리로 바로 내려오라는 산행대장의 지시가 있어
천왕봉으로 오를지 갈등이 생긴다.
평상시 같으면 천왕봉까지는 50분이면 오를수 있지만 지금은 체력이 바닥이라
얼마가 걸릴지 알수가 없다.
더군다나 날씨도 구름이 잔뜩 끼여 어둡기 전에 하산해야 한다는 부담도 생긴다.
할수 없이 일행과 중산리로 아쉬운 발길을 돌린다.
내려오면서 아쉬움에 다시한번 뒤돌아 보고
[17:35] 유암폭포
하산길도 힘이 빠지니 쉽지않다.
장터목에서 칼바위로 내려오는데 산속이라 금방 어두워지고 비까지 한방울씩 떨어진다.
배낭에서 랜턴을 찾아 비상용으로 손에 들고
카메라는 가방속에 집어 넣고 하산을 서두른다.
중산리매표소에 도착하니 때마침 비가 쏟아지기 시작한다.
근처 가게에서 비옷을 2천원에 구입하여 버스정류장까지
30분을 터벅터벅 걸어서 내려오니 오후 7시40분
지리산 당일종주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비록 천왕봉을 오르지 못해 미완으로 끝났지만...
거림으로 하산한 팀들은 아직 도착하지 않았고
우리보다 한참늦게 도착한 팀은 4시 25분경에 장터목을 통과하여 천왕봉으로 올랐는데
힘이 들었지만 장터목에서 천왕봉까지 1시간 밖에 안걸렸단다.
그말을 듣고나니 시간조절을 좀더 잘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생긴다.
배낭무게 줄이고
사진도 적당히 찍고
카메라를 목에 걸고 가는데 어찌나 거추장 스럽던지...
겨우 25분 차이에 천왕봉을 못오르다니
후회가 막심하다~~~
어째거나 천왕봉에는 못올랐지만 별사고 없이
무사히 오늘의 산행을 마칠수 있었음에 감사할 수 밖에...
산악회에서 제공한 국수로 시장기를 달래고
시원한 막걸리로 산행의 피로와 아쉬움을 씻어낸다.
지리산을 다녀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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