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행일시 : 2010. 4. 18(일) 10:30 ~ 15:10
- 산 행 지 : 천관산 (전남 장흥)
- 산행코스 : 주차장~양근암~연대봉~환희대~구룡봉~환희대~구정봉~금강굴~장천재~주차장
이번주는 근교산으로 갈 생각으로 안내산악회를 찾아보지 않았는데,
주중에 빙고님을 만나 천관산으로 의견일치를 보고 급히 예약을 합니다.
사실 천관산은 가을 억새로 유명한 산이라
봄에는 아마도 붐비지 않을것 같아
꽃보다는 기암을 보러 여유롭게 남도로 향합니다.
10시 25분경 주차장에 도착합니다.
오늘 산행코스는 주차장~양근암~연대봉~환희대~구룡봉~환희대~구정봉~금강굴~장천재~주차장으로 원점회귀하는 코스입니다.
등로입구의 호남제일 지제영산 표지석을 지납니다.
천관산은 아마도 봄산은 아닌것 같습니다.
우리팀 말고 한두팀이 있는것 같지만
붐비는 진달래 명산에 비해 엄청 한산하기 그지 없습니다.
아직도 벚꽃이 한창입니다.
이놈도 벚꽃일까요?
연대봉으로 향합니다.
날씨때문인지 진달래가 활짝 피지 못하고 추위에 떨고 있습니다.
하산코스인 건너편 구정봉이 보입니다.
추위에 오들오들 떨고있는 진달래를 당겨봅니다.
무슨 꽃일까요?
연대봉 오름길에 만난 노랑제비꽃은 이제 끝물인것 같습니다.
바위사이로 사람하나 빠져 나갈만한 공간이 있습니다.
꼭 검문대 처럼...
괴상하고
기이한 바위들이 참 많습니다.
전망좋은 바위로 오릅니다....연대봉으로 가려면 다시 내려와야 합니다.
오늘은 아침부터 구름이 잔뜩 끼였습니다.
뒤돌아본 풍경
추운 날씨 때문인지 이제 새잎이 돋아나기 시작합니다.
전망좋은 바위에서 잠시 쉬어갑니다.
기암괴석 너머로 장흥앞바다입니다....잔뜩 찌뿌린 날씨가 꼭 한바탕 비를 쏟을것 같습니다.
바위 사이사이에 진달래가 있습니다만, 전국 어느곳에서나 볼수 있는 그런 진달래입니다.
진달래를 당겨봅니다.
구정봉을 배경으로 바위 사이에 핀 진달래를 한컷 합니다.
이제 구정봉이 확연히 보입니다...앞쪽 능선의 어느바위에는 금수굴이 있을텐데, 알수가 없습니다.
기이한 바위가 너무도 많지만...
대부분 이름을 알수가 없습니다.
꼭 쌓다가만 산성 같습니다.
양근암
참으로 힘찬 기상입니다.
흐린 날씨에도 벌판은 파랗게 보입니다.
?
정원석(?)
연대봉으로 향합니다.
능선에 오르니 세찬 바람이 불어 옵니다.
주변 풍경에 넋을 놓은것 같습니다.
하늘도 바다도 온통 잿빛입니다.
뒤돌아본 풍경
능선에 서니 세찬 바람이 불어 자켓을 꺼내 입습니다.
연대봉을 당겨봅니다.
연대봉이 지척입니다.
연대봉
연대봉 정상에서 바라본 남쪽바다
연대봉에서 바라본 환희대 방면
저멀리 왼쪽부터 구룡봉~환희대~구정봉이 보입니다.
천관산 연대봉 봉수대와 표지석
환희대로 향합니다.
가을에는 산상 억새제가 열린다고 하는데...
올봄 미리 억새능선길을 여유롭게 거닐어 봅니다.
산님들이 억새어 파묻혔습니다.
올가을 바람에 살랑이는 억새를 상상하며 억새밭에서 점심을 먹습니다.
점심을 거의 다먹어 가는데
안내산악회에서 몇번 마주친 적이 있는 부부산행작가를 만났습니다.
부부끼리 100대 명산을 산행한다고 하는데,
벌써 책을 한권 출판했다고 합니다.
책 제목은 "마누라와 산에 간다" 로
부부지간의 심리적 갈등과 100대 명산위주의 산행일기를
계절별로 나누어 묶었다고 합니다.
점심을 다 먹을 즈음
갑자기 비가 후두둑 쏟아 집니다.
급히 배낭을 챙기고 갈길을 서두릅니다.
오늘 배낭은 평상시 보다 가볍고 여유가 있었지만
우의를 챙기지는 못했습니다.
배낭커버가 있지만 배낭안에 별로 든게 없어 커버를 씌우지 않고
카메라만 비에 젖지 않게 수건으로 덮어
필요할 때마다 사진을 찍습니다.
꼭 시루떡을 포개어 논것 같습니다.
모두들 우의를 챙겨 입었습니다.
백구도 산에 따라 왔나 봅니다.
비가 많이 내리지 않아 다행입니다.
산능성이에 이런 바위가 있다는게 신기하기만 합니다.
구정봉
바위가 네모져서 꼭 책 만권이 쌓아진것 같고...
대장봉 정상에 있는 평평한 석대에 오르면 큰 성취감과 기쁨을 맛보게 되어 환희대로 부른다고 하는데,
그다지 이름과 모양이 어울리지는 않는것 같습니다.
구룡봉으로 향합니다.
구룡봉 가는길에서 바라본 진죽봉
구룡봉이 보입니다.
☞ 2편으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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