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기

비음산~용추계곡 산행

바람소리7 2008. 8. 3. 19:01

 

일요일 새벽부터 비가 조금 내렸지만

아침이 되니 비가 올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그저께 지리산 천왕봉 등산의 후유증으로 카페에 들러 잠시 쉬고 있는데

춘자로 부터 산행하자고 문자고 왔다.

 

급하게 얼음물 챙기고 슈퍼에 들러 생탁 두병 배낭에 챙기고

용추계곡 주차장에 도착하니 10시 30분이다. 

 

새벽부터 비를 뿌려 날씨는 흐리지만 산행하기에는 그다지 나쁘지 않다.

비음산~용추계곡으로 코스를 정하고 출발하니 

용동저수지가 나오고 약수터도 나온다.

 

숲이 우거진 등산로를 지나 한참을 올라가니 약수터가 나오는데

졸졸졸 흐르는 약수 한모금에 목을 축이고...

진례산성 남문으로 향하니 아기자기한 돌탑도 보이고

아름드리 벚나무도 보인다.

 

날씨는 별로 덥지는 않은 것 같은데 오늘따라 춘자가 힘겨워 보인다.

남문에서 비음산 정상으로 오르는 길에 보기좋은 소나무가 우리를 반겨주고...

계단을 따라 한걸음 한걸음 내딛으니 이윽고 비음산 정상이 나온다.

 

비음산 정상은 시원한 바람이 불어 땀으로 젖은 몸을 식혀주고...

날씨가 흐려 조망은 별로지만 요즘 한참 인기있는 시티세븐도 조망하고...

주위산들도 둘러본후 비음산 동문으로 하산하면서

목책계단에서 가념촬영 한컷하고...

 

용추계곡 시원한 물에 발담그고 막걸리 한잔하니

세상 부러운게 없는것 같다.

 

남부지방은 그동안 비가 오지 않아 계곡의 물도 말랐지만

여기저기 피서를 즐기는 사람들로 계곡은 만원이고...

용추계곡의 아름다운 다리를 10교부터 1교까지 차례로 건너니

어느새 다 내려왔다.

 

오는길에 비음산의 대풍원 가든에서 춘자 덕분에 오리백숙 먹고

소주한잔 마시니 속이 알싸하다...

오늘 세명이서 생탁 세병 마시고(춘자는 겨우 한잔) 소주한병 마시니

기분이 너무 좋고 그저께 지리산에서 모인 다리가 겨우 풀리는 느낌이다.

 

등산로 초입의 용동저수지

 

비음산 등산로를 사이좋게...

 

약수터도 나오고

 

25번 국도를 가로지르는 구름다리도 나온다.

 

벚나무...몇년이나 �을꼬?

 

비음산 정상 못미쳐 보기좋은 소나무가 우릴 반겨주고...

 

정상을 향하여...

 

춘자야 힘내~~

 

비음산 목책계단에서...

 

살다보니 이런날도~~~

 

용추계곡에 이런곳도?

 

벤취에서 잠시 쉬어가고...

 

출렁다리를 사이좋게...

 

맥문동

 

등산화 끈 좀 조이고...

 

용추10교에서 출발 했는데 어느새 용추1교...

 

어느새 다 내려왔다...

 

산책로가 나오고...

 

벼가 파랗게 자라고있다...

 

2008. 8.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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